
의정부도시교육재단은 지난 4월 18일 콜롬비아 UN 참전용사 기예르모 모레노(93) 등 내한 일행 5명이 국가보훈부 보훈테마활동 ‘백범한 보훈을 미래(味來)하다!’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대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의정부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모레노 참전용사와 콜롬비아 참전용사협회 이사장, UN 참전용사 후손 등이 동행했으며, 이들은 ‘2026 서울 커피 엑스포’ 참석을 위해 방한한 일정 중 의정부를 찾았다. 특히 콜롬비아 참전용사 후손 스테파니의 추천으로 이번 방문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모레노 참전용사는 고령과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UN 참전용사의 헌신을 알리는 국내 청소년 활동에 대한 소식을 듣고 의정부 방문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서는 대학생들이 전원 기립박수로 참전용사 일행을 맞이했으며, 학생들이 준비 중인 ‘보훈 푸드페스타’ 기획 발표와 음식 개발 과정을 함께 공유했다. 일행은 완성된 음식을 시식하고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는 등 일정을 함께하며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모레노 참전용사는 “평화를 만든 참전용사들과 미래 세대가 만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대한민국의 발전에 자부심을 느끼고, 76년 전 참전 결정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짧은 일정에도 정성껏 맞아준 학생들의 열정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또 오는 6월 6일 현충일에 열리는 의정부 보훈 푸드페스타에도 콜롬비아 참전용사들의 헌신을 알리는 커피 부스를 운영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프로젝트를 이끄는 홍지훈 푸드페스타 단장(경동대학교)은 “해외 참전용사가 직접 찾아와 준 경험을 통해 활동의 의미를 새롭게 느꼈다”며 “평화를 지켜낸 희생의 가치를 다음 세대와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성 의정부도시교육재단 대표이사는 “청소년들의 열정적인 참여와 UN 참전용사의 방문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보훈 활동이 지역사회와 시민이 함께하는 교육·체험의 장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