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정대학교가 대학 행정의 고질적인 예산·회계 업무에 AI를 접목하며 전문대학형 ‘소버린 AI(Sovereign AI)’ 구축에 나섰다.
서정대학교는 복잡한 예산 집행 규정과 자산 관리 절차를 효율화하기 위해 ‘AI 회계 가이드’와 ‘AI 기반 구매·자산 시스템’을 자체 개발했다고 밝혔다. 내부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축된 해당 시스템은 행정 오류를 줄이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며 대학 행정 혁신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출범한 ‘AI C-LAB’은 외부 솔루션 의존도를 낮추고 현장 중심의 실무형 AI 혁신을 추진하기 위한 조직이다.
AI C-LAB은 총 9개 팀으로 구성됐다. 각 팀은 해당 부서 업무에 정통한 실무 담당자와 AI 활용 역량을 갖춘 ‘Tech-Friendly 멤버’가 2인 1조로 참여해 실무 맞춤형 AI 솔루션을 직접 기획·개발하는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 방식으로 운영된다.
대학 측은 이번 프로젝트가 외부 플랫폼에 종속되지 않으면서도 대학의 민감한 행정 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전문대학형 소버린 AI 체계를 구축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교직원이 직접 AI 시스템을 설계·운영함으로써 기술 주권 확보와 대학 전반의 디지털 전환(DX)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정대학교 AI C-LAB 관계자는 “현업 담당자가 직접 개발한 프로토타입이 실제 행정 자동화의 해법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AI C-LAB이 대학의 차세대 디지털 플랫폼 구축과 전사적 DX 혁신을 이끄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