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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덕영 더불어민주당 양주시장 후보에게 40년 전 폭행당한 일로 아직까지도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하는 남성이 5월22일 오후 2시 기자회견을 열고 심경을 토로했다.
김민호 경기도의원이 주최하여 양주시 광사동 한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피해자 A씨(57)는 “그동안 정덕영의 보복이 무서워 조용히 있었지만, 요즘엔 연예인이나 정치인이 학폭 사실이 밝혀져 혼나는 것을 보고 용기를 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덕영이 시장에 출마한다고 알려진 8개월 전부터 스트레스가 심해져 수면제를 먹고 있지만, 2시간마다 잠에서 깬다”며 “나를 이렇게 망가뜨려 놓고, 그 사람은 시장에 나오는 것을 보면서 화가 나 잠을 잘 수가 없다”고 했다.
A씨에 따르면, A씨는 40년 전인 1986년 동두천 양주고등학교(현 중앙고) 2학년 재학생이었다. 양주 덕정동에 살던 A씨는 그해 5~6월 오후 3시경 의정부고, 의정부공고에 다니는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의정부버스터미널에 갔다가 정덕영 후보 및 일행 5명의 강압으로 양주 광적면 가래비 야산으로 끌려갔다.
여기서 옷을 벗으라는 요구를 받았고, 팬티만 입은 상태에서 정덕영 후보에게 일방적인 폭행을 당했다고 증언했다. 그리고 A씨와 친구 두 명은 ‘너희들끼리 때리라’는 정덕영 후보의 강요에 울면서 서로에게 주먹질을 해야만 했다는 것이다.
A씨는 “거기서 그치지 않고 ‘어디 가서 말하면 죽여버리겠다’는 협박을 받았는데, 그 얘기가 아직도 귀에 생생하다”며 “폭행당한 이후 무서워서 학교에 4~5개월 가지 않아 퇴학도 당했다”고 울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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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그날 다른 학교 다니는 정덕영을 처음 봤고, 본인이 이름을 말해 기억한다”며 “이후 친구 부친상에서 얼굴을 한번 본 적 있다”고 말했다.
A씨는 “정덕영에게 폭행당한 다음부터 내 삶은 망가졌다”며 “그 일이 아니었다면 학교도 졸업하고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했을텐데 그러지 못했다. 병에 시달리며 정신과 상담을 받고 있다”고 했다.
‘강수현 국민의힘 후보에게 대가를 바라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A씨는 “그런 걸 바라는 게 아니다”라며 “기자회견을 결심하고 40년 만에 처음으로 그 때 일을 어머니께 말씀드렸더니 ‘보복이 두렵다’고 말리셨다. 하지만 그런 사람이 승승장구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취지를 밝혔다.
A씨는 “지금까지 거짓 없는 사실을 이야기했다”며 “정덕영 후보가 나를 고소한다면 경찰에 나가 법의 심판을 받겠다”고 강조했다.
A씨와 5월14일 경기도의회 양주상담소에서 만나 피해 내용을 접수한 김민호 의원은 “피해자의 40년 눈물 앞에서 정덕영 후보가 해야 할 일은 해명이 아니라 사퇴”라며 “이 시간부로 A씨에 대한 신변보호 요청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덕영 후보 선거캠프 관계자는 “보도 내용을 확인한 뒤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