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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북초등학교(교장 윤호중)는 매월 격주로 저학년과 고학년 학생이 짝 또는 모둠을 이루어 함께 책을 읽고 생각을 나누는 ‘의형제 도란도란 북적북적’ 독서 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고학년이 저학년에게 책을 읽어주고 저학년이 느낀 점과 궁금한 점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배려와 존중, 공감 능력을 기르는 데 중점을 뒀다. 학년을 넘어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독서공동체 문화 조성을 목표로 한다.
활동은 ‘함께 읽기, 함께 질문하기, 함께 만들기, 함께 나누기’ 과정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학년 간 자연스러운 관계 형성을 통해 학교폭력 예방과 공동체 의식 함양을 도모하고, 또래 간 상호작용 기반 독서 경험을 확대해 학교 독서문화를 활성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세부 활동으로는 짝 또는 모둠별 책 읽어주기, 내용 관련 질문 나누기, 인상 깊은 장면을 활용한 독서 굿즈 제작, 태블릿을 활용한 책 표지 드로잉, 독서 명언 뽑기, 소감 나누기 등이 진행됐다. 학생들은 역할을 번갈아 수행하며 책 내용을 깊이 이해하고 서로의 생각을 존중하는 태도를 익혔다.
특히 태블릿을 활용한 책 표지 드로잉 활동은 책의 핵심 장면과 느낌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에듀테크 기반 독서 활동으로, 디지털 문해력과 창의적 사고력, 자기 표현 역량을 함께 기르는 데 의미가 있다.
이번 활동을 통해 고학년은 동생을 돕는 책임감과 리더십을, 저학년은 독서에 대한 자신감과 안정감을 키웠다는 평가다. 읽기와 말하기, 쓰기, 디지털 표현이 통합된 미래형 독서교육으로 확장되며 학생들의 참여도와 몰입도도 높아졌다.
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은 “형·언니가 책을 읽어주니 주인공이 옆에 있는 것처럼 재미있었다”, “독서 굿즈를 만들고 명언을 뽑아 보니 책과 함께 논 느낌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윤호중 교장은 “한 권의 책을 함께 읽는 시간은 아이들의 마음을 가장 따뜻하게 이어 주는 힘이 있다”며 “서로 읽어주고 듣는 경험이 오래 기억에 남아 서로를 이해하고 아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학생 참여형 독서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해 함께 성장하는 독서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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