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g)
의정부시민사회연대회의(상임대표 최경호)가 공사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오는 9월11일 준공 예정인 바둑전용경기장의 공사 중단을 요구했다. 지난 2023년 6월 캠프 레드클라우드(CRC) 관통도로가 임시 개통되면서 국방부에 매년 1억6천여만원의 사용료를 지불하고 있는 것에 대한 문제가 제기된 이후 3년 만에 나선 것과 같은 움직임이다.
의정부시민사회연대회의는 7월20일 의정부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바둑경기장 공사 중단과 한국기원 무상사용 협약 및 활용방안 재검토, 경기도 감사 실시를 촉구했다.
하지만 호원동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9,849㎡ 규모로 건립 중인 바둑경기장은 2023년 설계가 완료돼 2024년 7월 착공한 것으로, 총 412억원(국·도비 150억원)이 투입됐다.
의정부시민사회연대회의는 시장이 바뀐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의정부시가 재정자립도 하락과 경전철 재정부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정위기 상황에서 시민 혈세가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이 과연 타당한지 다시 검토하자는 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장 완공된 이후에도 시설 유지관리비와 운영비 등 지속적인 재정 부담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며, 온라인 대국과 AI 분석이 확산되는 바둑 환경 변화까지 고려하면 대규모 전용시설 필요성도 객관적으로 다시 검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시민 세금으로 건립되는 공공시설은 시민 모두의 자산이며, 특정 기관에 장기간 무상으로 제공되는 협약은 시민의 알권리와 공공성, 형평성 측면에서 충분히 검증받아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기도에 ▲협약 체결의 적법성 ▲공유재산 관리의 적정성 ▲재정운용의 타당성 ▲사업 추진 절차의 적정성 등을 감사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매년 소요되는 유지관리비와 운영비는 현재 타당성 용역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