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부소방서는 27일 오전 7시 27분께 의정부시 호원동 중랑천에서 물에 빠져 바위에 매달려 있던 80대 여성을 신속하게 구조했다고 밝혔다.
소방대원들은 신고 접수 약 5분 만인 오전 7시 32분 현장에 도착했다. 당시 구조 대상자는 흐르는 물속에서 바위를 붙잡은 채 버티고 있었으며, 손에 힘이 풀릴 경우 급류에 휩쓸릴 수 있는 위급한 상황이었다.
대원들은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구명조끼와 구명환, 드로우백 등 수난구조 장비를 준비하고 구조 방법을 판단했다. 구조 대상자가 바위를 놓을 수 없어 일반적인 방식으로는 구명환을 전달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대원들은 물살과 수심을 확인한 뒤 비교적 유속이 약한 지점을 선택해 직접 물속으로 들어갔다.
이후 한 대원이 구조 대상자의 몸을 안정시키는 사이 다른 대원이 구명환을 안전하게 착용시켜 물 밖으로 구조했다. 침착한 현장 판단과 대원들의 협조로 구조 대상자는 무사히 구조됐으며 추가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조창근 의정부소방서장은 "한순간의 망설임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에서도 대원들이 침착하게 현장을 판단해 가장 안전한 방법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조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위급한 순간 가장 먼저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소방이 되도록 현장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소방서는 여름철 집중호우와 물놀이 사고에 대비해 하천과 계곡 등 사고 위험지역의 안전순찰을 강화하고 있으며, 물놀이 안전수칙과 집중호우 시 행동요령을 알리는 예방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