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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가 수려한 자연경관과 저렴한 이용료 덕분에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미술관옆캠핑장의 수익성을 회복하겠다며 ‘운영제도 개선’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공익성을 버리고 민간위탁까지 구상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현재 양주도시공사가 관리하고 있지만, 이를 파기하고 민간에게 넘겨줄 수도 있어 정덕영 시장이 주장한 ‘시민주권시대’ 가치를 역행하는 것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장흥면 석현리 장욱진미술관 옆 하천변 계곡에 위치한 미술관옆캠핑장(390,000㎡)은 지난 2015년 카라반 6인용 4대 및 4인용 4대, 오토캠핑장 6면, 일반캠핑장 17면 등 총 31면 규모로 조성됐다.
8월11일 양주시에 따르면 ▲수익성 지속 하락에 따른 안정적 운영기반 확보 ▲관내 민간 캠핑장과의 요금 격차로 인한 민원 증가를 이유로 캠핑장의 수익성 회복 및 운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제도 개선을 검토하고 있다.
캠핑장의 지난 3년간 수입 현황을 보면 2023년 2억2,625만원, 2024년 2억1,111만원, 2025년 1억5,277만원으로 줄어들었다. 마찬가지로 이용 인원도 2023년 16,749명, 2024년 15,622명, 2025년 11,709명으로 감소했다.
양주시는 ▲코로나 이후 캠핑 수요 조정 국면 진입 ▲가격 상승 대비 시설·서비스 개선 미흡 ▲2024년 양주시 조례 개정 이후 감면 범위 및 할인율 확대 ▲소규모 및 시설 노후화 등을 원인으로 분석했다.
개선 대책으로는 ▲관내·관외 이용자를 고려한 할인율 및 감면대상 조정 ▲예약·결제 및 환불기준 등 운영기준 정비 ▲노후 카라반 철거 및 오토캠핑 사이트 전환을 통한 시설 운영 효율화 등을 내세웠다.
이와 관련, 일부에서는 민간위탁 추진 및 민간업자 내정설이 돌고 있다. 양주도시공사의 위탁 기간이 올해 12월31일까지이기 때문이다.
양주시 관계자는 “민간위탁은 운영제도 개선을 해도 수지비율이 나빠지면 검토할 수 있는 마지막 대안일 뿐”이라며 “지금으로선 민간위탁이 결정된 것도 아니고, 따라서 업자가 내정됐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해명했다.
한편, 이용료는 7~8월 성수기 기준 카라반 6인용 16만원, 4인용 13만원, 오토캠핑장 4만원, 일반캠핑장 3만5천원으로 민간 캠핑장보다 30~40% 저렴하다. 이용료를 현실화하면 수익성이 회복되고 민간 캠핑장의 민원을 해소할 수 있는데도, 이를 막아서면서 ‘수익성 하락’을 주장하는 것은 특정한 목적을 위한 궤변이라는 비판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