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추개발 대책위원회 양판승씨는 “국립공원관리공단 북부사무소는 우리가 요구하는 사업계획서를 설명회 당일에야 내놓고, 주민의견을 묵살한 채 이주단지를 마음대로 정하는 등 일방적으로 사업을 진행하려 한다. 현재 주민 70%가 반대하고 있는데 공단은 주민 대부분이 찬성한다고 밀어붙이고 있다”며 “주민대표와 공단, 양주시의 3자토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사업을 맡고 있는 국립공원관리공단 북부사무소는 “11월경에 다시 설명회를 열 계획”이라며 “반대하는 측은 세입자들과 연계되어 있지만 주 사업 대상은 토지·건축소유자이므로 반대 70%의 의미가 없다”고 밝혔다. 또 “당일 제출된 사업계획서도 최종안이 아닌 구상중인 안”이라며 “이 사업은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주관하는 사업인만큼 3자토론은 실효성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