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천군 청소년 해외자원봉사단은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5박 6일간 필리핀 몬탈반 지역을 방문해 봉사활동과 문화 교류를 진행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이번 활동에는 중·고교생 16명이 참여했다. 3주간 이어진 강우로 휴교령이 내려지면서 봉사활동에 차질이 우려됐지만 봉사단은 현장 상황에 맞춰 활동을 이어갔다. 준비한 프로그램을 모두 진행하지는 못했지만 악천후 속에서도 현장에 직접 찾아가 봉사활동을 마무리했다.
연천군은 이번 봉사 기간 몬탈반시와의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별도 답사단도 구성했다. 몬탈반시는 수도 마닐라 북동쪽에 위치하며 파미티안 보호구역 등 지질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면적은 312.7㎢, 인구는 약 44만 명이다.
답사단은 ‘2029 연천 세계구석기엑스포’와 ‘자연과 평화 국제포럼’ 등 군 주요 사업을 홍보하고 로니 에반겔리스타 몬탈반 시장을 비롯해 관광·환경·복지 부서를 방문하며 양 지역 간 교류 가능성을 모색했다.
특히 필리핀 사관학교 학교장(중장)을 역임한 에반겔리스타 시장은 한국전쟁 당시 연천 율동 전투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연천군에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그는 ‘2027 자연과 평화 국제포럼’ 기조연설 참여 의사를 밝히고 향후 연천 세계구석기엑스포 추진에도 협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노경인 연천군 청소년 해외자원봉사단장은 “70년 전 한국전쟁 당시 연천 율동리 전투에서 희생하신 필리핀 참전용사들께 보답하는 마음을 담아 지속해서 방문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러한 감사의 마음과 역사적 의미가 우리 청소년들에게도 깊이 전달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양 지역이 뜻깊은 교류를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