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왕산초등학교(교장 최규필)는 12월 9일 오전 09시 30분부터 전통 풍물가락의 연주로 시작하는 2009 교육활동 종합발표회가 학부모 지역주민, 유관 단체장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접적지 농촌 지역에서 자라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경험의 장을 제공해 주고 표현의 기회를 주어 자신의 소질을 계발하고 성취의욕을 북돋아 주어 미래에 대한 설레임을 안고 최선을 다하는 능동형 인간을 육성하기 위해 개최된 이번 교육활동 종합발표회는 학교와 지역사회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로 새로운 지역문화를 창조해 나가는데 있어 학교의 역할을 재확인하게 하는 한마당 지역 축제의 장이었다.

아침 일찍부터 굽은 허리를 부여잡고 학교로 향하고 있는 할머니에서부터 새로 산 옷으로 예쁘게 단장하고 언니들의 멋진 모습을 보려고 아장아장 걸어오는 어린아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사람들이 연천왕산초등학교로 향하고 있는 모습에서 문화 중심지로서의 제 역할을 다하고 있는 학교임을 알 수 있었다.

이 날 행사는 학습활동 결과물 전시회와 아울러 다목적 교실에서 어린이들의 재능 발표회를 병행하여 진행되었다.

1층과 2층 복도에 전시된 학습 결과물 전시회는 2009학년도의 교육활동 내용들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다양한 학생들의 학습 결과물들이 전시되어 관람하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하였다.

특히 전통 얼 계승 발전을 위한 일환으로 실시하고 있는 이 학교의 특색 교육인 한국화 그리기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의 조기 특기 계발 및 신장에 매우 도움을 주고 있음을 전시 작품을 통해 여실히 알 수 있었다.

한국화 작품전시회장의 작품은 마치 국전 작품이라고 일컬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수준 높은 작품을 선보이고 있었다.


또한 학생들의 작품뿐만 아니라 교사, 학부모, 지역주민들의 작품까지 한자리에 전시되어 있는 것으로 볼 때 지역사회 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평생교육의 장으로서의 역할을 학교가 온전히 담당하고 있음을 확실히 보여주고 있었다.

2층 다목적 교실에서 진행된 재능 발표회장은 용광로의 열기를 느낄 수 있을 만큼 어린이들의 의욕과 관중들의 열렬한 환호와 감탄 속에서 진행되었다.

관현악 합주, 고전무용, 현대무용, 체조, 뮤지컬, 영어 연극 등 다양한 장르에서 어린이들이 그 동안 익혔던 재능들을 마음껏 펼치고 있는 모습에서 이 학교의 교육지표인  '세계 초일류를 지향하는 글로벌 어린이'라는 문장이 어색하지 않음을 알 수 있었다.

최규필 교장은 "우리 얼과 우리 문화를 계승하는 교육, 미래 사회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능력 있는 의젓한 어린이를 육성하기 위해 최고의 교육서비스 제공을 위해 매진해 나갈 것이다."라고 하면서 교육 혁신을 통한 글로벌 인재 육성을 약속하였다.

이 학교 6학년에 자녀를 둔 김◯◯(미산면거주)씨는 "생각지도 못했던 아이의 다양한 재능 발표회를 볼 수 있어 눈물이 날 지경이다."라고 감동의 소리를 전하면서 폭넓고 심도 있는 교육으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는 학교를 무한 신뢰하고 있다고 하였다.

학부모와 지역주민에게 기쁨과 감동을 주는 교육으로 거듭나고 있는 왕산초등학교는  전통 얼 교육과 미래에 대한 설레임 교육 즉 다양한 특기 신장 교육활동의 활발한 전개로 휴전선에 인접한 농촌학교의 열악한 제약조건을 극복하고 최고의 교육환경 조성과 양질의 교육 서비스 제공으로 창의적인 인재 육성이 요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