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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암중학교(교장 장원숙)는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점심시간을 활용해 독서와 미술을 연계한 교육프로그램 ‘책에서 찾은 아틀리에’를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교도서관을 중심으로 사서교사와 미술교사가 함께 기획해 학생들이 책과 미술 작품을 자연스럽게 접하고 자신의 생각과 관심을 표현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지난해 학생들의 호응을 얻었던 ‘캐리커처 데이’도 다시 열렸다. 도서부 학생과 그림에 소질이 있는 학생들이 선생님과 친구들의 모습을 관찰해 캐리커처로 표현하며 서로 대화를 나누고 친밀감을 쌓았다.
학교 곳곳에는 모네, 르누아르, 반 고흐, 뭉크, 클림트, 앤디 워홀, 피카소 등 다양한 화가의 작품을 전시하고 관련 도서와 북큐레이션 자료를 함께 선보였다. 학생들은 작품을 감상한 뒤 관심이 가는 화가를 직접 적어보며 미술에 대한 관심을 독서로 넓혔다.
수요일과 금요일 점심시간에는 사전 신청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미술쌤과 함께하는 작품여행’도 진행했다. 미술교사들이 직접 도슨트로 나서 인상주의와 후기 인상주의, 초현실주의, 팝아트 등 다양한 미술 사조와 작품을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소개했다.
학생들은 작품을 자유롭게 감상하며 궁금한 점을 질문하고 미술교사와 이야기를 나눴다. 미술교사와 사서교사, 도서부 학생들이 직접 그린 그림을 활용한 엽서도 제작해 학생들에게 기념품으로 나눠줬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미술사나 미술 사조, 미술 기법을 중심으로 배우는 것이 아니라 화가와 작품을 연결하고 작품 자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과정이 정말 좋았다”며 “평소 어렵게 느껴졌던 미술 작품에 대한 거리감이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장원숙 교장은 “독서와 미술을 연계한 교육프로그램에 교직원과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며 “이러한 연계형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을 하고 새로운 지혜를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고암중학교는 앞으로도 학교도서관을 중심으로 독서와 다양한 교과를 연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이 책을 통해 지식을 넓히고 예술과 문화 등 다양한 분야를 경험하며 자신의 생각과 감성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