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12월14일 국내 양돈농가에 대한 신종인플루엔자A(H1N1) 모니터링 검사 결과 5개 농장(경기 양주 1곳, 경북 군위와 김천 각각 2곳)과 캐나다산 씨돼지가 감염됐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날 언론에 배부한 보도자료에서 “신종인플루엔자A의 감염 실태를 확인하고 신속한 방역조치를 위해 지난 5월부터 국내 2천521농가 4만 2천857두와 11월22일 수입된 캐나다산 씨돼지 90두를 모니터링 했다”며 “국내 농가 5곳과 씨돼지 6두가 감염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돼지에서 신종인플루엔자A가 나온 5개 농장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3주)를 취해 다른 농장으로의 전파를 차단하고, 항체가 형성되면 이동제한을 해제할 방침이다. 수입돼지는 검역기간을 연장하고 정밀검사를 통해 바이러스 배출이 없다는 것이 확인되면 개방키로 했다.
농식품부는 이날 양돈협회, 대학교수 및 전문가 등이 참석한 중앙가축방역협의회를 개최하여 감염농장에 대한 조치 등 방역대책을 논의했으며 “신종인플루엔자A가 돼지에서는 거의 피해가 없는 가벼운 증상을 나타내는 질병(7일 정도 경과시 치유)이며, 현재까지 돼지에서 사람에게 전파된 사례가 없는 점, 외국의 사례 등을 들어 살처분 조치는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을 내놨다.
농식품부는 신종인플루엔자A가 다른 양돈농가에서도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농장의 철저한 차단방역 조치와 종사원 등에 대한 교육을 통해 신종인플루엔자 확진 환자는 돼지와 접촉하지 못하도록 했다. 또 돼지에 신종인플루엔자A 예방백신 사용은 전파 양상 등을 고려하여 향후 접종여부를 검토키로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돼지고기를 통해 신종인플루엔자A가 전파되지 않는다”며 “소비자들이 돼지고기에 대해 지나치게 걱정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