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시장 서장원)에서는 29일 시청 시정회의실에서 약 27만 년 전 용암유출에 의해 형성돼 기이한 절벽과 협곡 등 뛰어난 경치를 가지고 있는 한탄강을 포천시에서 경승지로 지정해 체계적인 보존과 관리 및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자 한탄강 절경 현지조사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서장원 포천시장, 서동기 포천부시장을 비롯한 시청 관계자와 이재근 상명대 교수, 이근영 대진대 교수, 이혁진 을지대 교수, 김창환 강원대 교수, 임형순 경기관광공사 전략사업팀장 등 학계 전문가와 김분영 관인면 체육회장, 홍순식 영북면 대회산리이장, 이종명 문암레져 사장 등 지역대표들이 참석했다.

시 최동원 학예연구사는 이 자리에서 한탄강 경승지 지정을 위한 추진 결과, 한탄강 절경의 개념 및 선정 기준, 한탄강 절경 현황 및 향후 계획 등을 보고했으며, 자유토론 시간에는 참석자 모두가 한탄강의 수려한 비경에 대해 공감했다.

특히 서장원 포천시장은 “우리시 한탄강 유역은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자연유산 활용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최근 단계적으로 보호구역이 해제되어 한탄강의 뛰어난 절경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개발할 수 있게 되었다”며 “한탄강을 활용한 사업을 통해 포천시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뜻을 밝혔다.

시에서는 한탄강 절경의 활용방안으로 우선 2010년 한탄강 절경의 경승지 지정 및 종합개발계획 수립 연구 용역을 실시해 한탄강의 보존 및 개발의 토대를 마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