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와 방학, 추위 등으로 인해 헌혈인구가 감소해 혈액부족현상이 우려되는 가운데 육군 맹호부대는 소중한 헌혈로서 생명 나눔의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맹호부대는 신종플루 예방접종이 시작되는 1월 중순부터는 헌혈을 할 수 없다는 사실에 착안, 말라리아 위험지역에 해당되는 부대장병을 제외한 6,000여명이 지난해 12월16일부터 릴레이 헌혈을 시작했다. 

한편 부대는 장병들의 헌혈증을 자발적으로 기증받아 장병 자신이나 가족 또는 불우이웃에게 필요한 만큼 제공하는 ‘헌혈증서은행’ 을 97년 이후부터 13년 동안 운영하는 등 헌혈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릴레이 헌혈에 참여한 이원재 일병은 “헌혈은 자신의 몸을 내어주는 일종의 기부활동”이라며 “헌혈을 통해 나눔의 미덕을 느끼고 사회에 나가서도 서로 더불어 살아가는 성숙한 시민의 일원으로 거듭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