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왼쪽부터 의정부시의회 이민종 이학세 안정자 의원 |
시민들이 경제위기, 폭설, 한파에 시달리는 가운데 의정부시의회 이민종 이학세 안정자 의원이 7박9일 일정으로 유럽에 간 것으로 나타났다.
의정부시와 의회에 따르면, 이들 의원 3명은 호원동 쓰레기소각장 관련 주민지원협의체 위원으로 나머지 위원 8명과 함께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독일의 소각장 견학을 위해 1월6일 비행기를 탔다.
비용은 의정부시가 전액 지원하는 것으로 ‘주민지원협의체 위원 선진시설 견학비’ 3천960만원이 쓰였다.
주민지원협의체 위원은 2년에 한번 의정부시와 의회가 교체하는 것으로, 이민종 의원 등 4기 위원들의 임기는 2009년 9월부터 2011년 8월까지다. 이학세 의원은 1기, 이민종 의원은 2기 때도 이름을 올렸다.
이와 관련 일부에서는 “통상 겨울에는 견학을 잘 다니지 않는데, 이번 폭설과 한파에도 일정을 강행한 것은 의원들이 6.2 지방선거 때문에 3월경부터는 외유를 할 수 없기 때문”이라며 “2년에 한번 가는 견학을 속보이게 너무 급히 서둘렀다”고 지적했다.
특히 3기 주민지원협의체도 불과 6개월 전인 지난해 6월 유럽 소각장 견학을 다녀와 명분만 ‘선진시설 견학’이지 속내용은 ‘외유’라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번 유럽 4개국 중 2개국은 지난해 6월 견학 때 이미 다녀온 곳이다.
이에 앞서 2기 주민지원협의체는 미국을, 1기는 일본을 다녀오는 등 때마다 비행기를 타고 외국을 구경했다. 3기는 강세창 김태은 이종화 의원이 참여하는 등 의원들은 3명씩 당연직 위원이 된다. 김태은 의원은 2기 때도 주민지원협의체 위원이었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위원들이 지난해 12월 견학 코스와 일정 등을 결정한 것”이라며 “시는 예산지원 및 계획만 짜주지 결정권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