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시장 서장원)는 12일 금주산과 관음산, 명성산 일대에서 한국야생동식물보호관리협회 포천지소, 한국야생동물보호협회 포천시지부, 환경보호국민운동본부 포천시지부, 전국수렵인참여연대 포천시지부 등 4개 단체와 공무원 등 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민관합동으로 대대적인 불법엽구 수거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불법엽구 수거활동은 겨울철에 성행하고 있는 야생동물 밀렵 행위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올무, 덫 등 불법으로 설치한 엽구를 직접 수거해 폭설로 포획되기 쉬운 야생동물을 보호하고자 전개됐으며 이날 올무 등 150여점을 수거했다.

수거활동에 참가한 한국야생동식물 보호관리협회에서는 야생동물 개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올겨울처럼 폭설이 내리고 강추위가 계속되는 시기에는 이로 인해 성행하는 불법 밀렵행위 또한 증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포천시는 아직도 불법으로 설치된 엽구가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2월중에 다시한번 불법 엽구수거활동을 전개할 계획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