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김성수 국회의원(양주·동두천)의 처남인 이모(46)씨 등이 부동산 일부를 전매한 뒤 이를 신탁회사에 넘긴 사실이 최근 확인됐다. 현재 아파트 조성이 불가능한 이 땅은 국내 유명 L건설이 개발할 것이라는 소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씨 등 일행은 지난 2005년 양주시 고암동 덕정고등학교 앞 땅을 남양 홍씨 종중으로부터 매입한 뒤 일부를 다른 이들에게 미등기 전매했다.
이씨에게 땅을 매입한 사람들은 곧바로 양주시로부터 골프연습장 개발행위허가를 받았으며, 김성수 의원의 또다른 처남 이모(44)씨도 판매시설 개발행위허가를 받았으나 이들은 4년여가 지난 지금까지도 실질적인 착공은 하지 않고 있다.
대신 이 땅을 2008년 5월 신탁회사인 K사에 맡겨 놓은 상태다. K사가 수탁한 고암동 땅 일대를 L건설이 아파트로 개발하려 한다는 소문이 계속되고 있다.
이 땅은 현재 제1종 주거지역과 자연녹지지역이 뒤섞여 있다. 위에는 양주시상하수도사업소가 있고, 그 인근은 도시자연공원구역이다.
이와 관련 양주시 관계자는 “그쪽 일대에 대한 제2종 지구단위계획이 없다”며 “지금은 주민 제안의 용도지역 변경도 못하게 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개발하려면 현재 상태에 맞게 해야 한다”며 “아파트 개발은 절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