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영북면(면장 이명선)에서는 지난달 28일, 29일 이틀 동안 영북면사무소 내 식당에서 영북면 새마을 부녀협의회(회장 이병윤) 회원 20여명과 마을주민들이 모여 독거노인 및 소년소녀가장, 복지시설에 나눠 주기 위한 '사랑의 만두 만들기'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사랑의 만두 만들기' 행사는 설을 맞이해 새마을 부녀회 회원 및 주민들이 모여 만두 4,500여개와 쌀 80kg으로 만든 가래떡을 독거노인 및 소년소녀 가장 등 홀로 외롭게 명절을 보낼 어려운 이웃을 직접 찾아가 안부 인사를 드리고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 쓰인 김치는 지난해 희망근로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인 “희망나눔 김장배추 재배사업”시 재배한 것으로 2009년 11월에 김장김치를 담궈 일부는 어려운 이웃에게 나눠 주고 나머지는 부녀회에서 보관했다가 이번 설을 맞이해 만두재료로 사용한 것이다.

이병윤 영북면새마을부녀회장은 “매년 사랑의 만두 만들기 행사를 하고 있지만 홀로 명절을 보내는 어르신과 소년소녀 가장들을 볼 때 마다 가슴이 아프다”며 “이번 설에는 정성껏 빚은 만두와 떡으로 어르신들이 조금이라도 따뜻하게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