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일동면 기산6리 노인회(회장 송하영)에서는 ‘95년도부터 전문가에게 짚풀공예를 배워 매일 회원들이 작품을 만들어내고 있으며 이렇게 만들어진 작품들은 관내 각종축제 및 행사시에 전시해 저렴하게 판매를 하고 있으며 수익금은 노인회 운영비와 불우이웃을 돕는데 쓰고 있다.

짚풀공예는 짚(벼,보리,밀,조 등의 줄기)과 풀을 재료로 해 다양한 생활용품을 만들어 민가의 생활도구로 요긴하게 사용되었던 것으로 요즈음 들어서는 그 자취를 감췄다가 전통에 대한 관심과 애착을 가진 사람들에 의해 “짚풀공예”란 이름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

송하영 노인회장은 “급격한 노인의 증가와 고령화 사회에서 노인들의 소외감 해소, 육체적 ․ 정신적인 건강증진을 위해 짚풀 공예를 시작했다”며 “현재 멍석, 광주리, 달걀꾸러미, 집신, 삼태기 등 다양한 종류의 공예품을 만들고 있으며 또한 전문가를 초빙해 짚풀 공예를 배운만큼 모양도 다양하고 솜씨도 좋아 요즈음 찾는 사람도 많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일동면 기산6리 노인회는 포천시 관내 노인회중에서 유일하게 짚풀 공예품을 처음으로 시작했고 노인 회원들이 일심단결해 축적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현재까지 많은 공예품을 만들어서 전시하고 판매하여 노인회가 자립하는데 기초가 되고 있다.
노인회 관계자는 짚풀 공예품이 웰빙 열풍에 따라 무공해 친환경적인공예품인 만큼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라며 짚풀공예문화의 대중적인 확산으로 다른 노인회에서도 짚풀공예사업으로 활력있는 노인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