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빈 감독 “축구는 아이들에게 가장 적합한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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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가운데가 동두천 유소년축구클럽 서영빈 감독. 서 감독 오른쪽이 제1회 연맹회장기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류강협 선수. |
동두천을 대표하는 스포츠는 축구일만큼 동두천시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축구도시다. 동두천 곳곳에서는 제2의 김동진과 김두현을 꿈꾸는 축구꿈나무들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축구꿈나무 뒤에는 이들의 꿈을 담금질 해주는 지도자가 있다. 지난 1월31일 제1회 한국 유소년축구클럽 연맹회장기 동계리그에서 우승한 동두천 유소년축구클럽(
http://cafe.daum.net/ddcfc) 서영빈 감독을 만나 유소년 축구의 미래를 들어봤다.
-요즘 근황은?
=지난 1월31일 끝난 U-12 제1회 한국 유소년축구클럽 연맹회장기 동계리그에서 우승했고, 2월18일부터 열리는 2010 MBC 꿈나무 축구 윈터리그 출전을 앞두고 선수들이 혹한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그라운드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또한 오는 8월 일본 오사카에서 개최될 국제 유소년 축구클럽 대항전에 출전할 대표팀에 우리 선수반에서 무려 7명이 선발되는 등 기량 향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동두천 유소년축구클럽을 만든 계기는?
=지난 2002년 월드컵 당시 인천공항에 도착한 독일 대표팀 발락 선수가 “여기가 분명 나의 영웅 차붐의 고향인 한국이 맞느냐”고 감격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선진화된 유럽 유소년축구클럽의 시스템에서 키워진 발락 선수가 영웅으로 삼은 차범근 감독이 어린 시절부터 유럽과 같은 시스템에서 성장했다면 마라도나보다 더 유명한 선수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에 3년 전 클럽을 만들었다.
-클럽 현황은?
=현재 일반 클럽반 100여명과 선수반 19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클럽반은 유치부, 1~2학년, 3~4학년, 5~6학년, 중등부 등 총 5개팀(각 팀별 20명 정원제)으로 구성되어 있고 전문적인 축구선수 양성을 위한 선수반이 별도로 운영되고 있다.
선진국형 클럽 시스템을 정착하여 기량이 뛰어난 아이들에게 전문적인 축구선수로 성장하는 계기를 만들고자 한다.
또한 오랜 기간 전문화된 코치진의 연수과정을 익히며 정신과 육체가 조화롭게 성장하는 것이 우리 클럽의 목적이기도 하다. 선진화된 유럽 유소년축구클럽의 시스템을 토대로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체계화된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미래의 차범근이나 박지성 같은 선수는 있나?
=지난 1월말 끝난 연맹회장기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류강협 선수를 비롯하여 8월 오사카 대회에 참가할 7명의 선수가 미래의 대한민국 축구 주역들이라고 자부한다.(안성훈, 변기욱, 지원석, 정다우, 김승빈, 감민석)
-축구가 성장기 유소년들에게 좋은 점이 있다면?
=최근 들어 유소년 시기의 신체 활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체계적인 신체활동에 참여하는 것이 신체 발육 뿐만 아니라 두뇌 발달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도 보고되고 있다. 여러 많은 운동들이 있지만 특히 축구가 가진 장점은 공놀이를 통한 지각운동이라는데 있다.
좌뇌와 우뇌를 동시에 발달시키고 아동들의 신체를 골고루 향상시킨다. 그리고 집단생활을 통하여 건전한 또래 집단을 형성하는 등 사회성까지 함양시킬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이다. 특히 스포츠 과학 측면에서 보았을 때 유치원, 초등학교 시기는 대근육 활동이 활발해지는 시기로 축구는 이 시기 아동들에게 가장 적합한 운동이라고 말할 수 있다.
-앞으로의 계획은?
=일단 2월18일 열리는 2010 MBC 꿈나무 축구 윈터리그에 출전하여 우승하겠다. 또한 국가대항전인 오사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려 한국 축구의 위상을 높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열악한 축구 환경이지만 우수한 축구 인재들이 활동하고 있는 동두천의 현실 속에서 많은 시민들이 관심과 격려를 해주시면 좋겠다. 더 많은 인재를 발굴·육성하여 동두천 축구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 또 뛰어난 축구 재능을 가졌으나 경제적 어려움으로 꿈을 펼치는데 제한을 받고 있는 선수들도 있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성원이 필요하다.
▶서영빈 감독은?
1. 생년월일: 1979년 12월16일생
2. 신체: 182cm/82kg
3. 가족: 부인 외 1녀
4. 출신교: 사동초-신흥중-통진종고-상지대
5. 경력: 수원 삼성 블루윙즈(2001-2002), 페스 코리아(2002-2003)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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