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일동면은 주민의 정보습득을 위해 각 분야 명사를 초청해 강연을 듣고 지역현안사항을 토론하는 일동지역 오피니언리더들의 참여모임체인 청계포럼이 10일 50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일동면 화대리 소재 싸릿재식당에서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날 청계포럼은 “교회와 주민이 함께 화합하는 일동면 만들기”라는 주제로 일동감리교회 정학진 목사의 강의로 진행이 됐다.

문학을 전공한 시인 정학진 목사는 20여 년 전 8사단에서 군종장교로 복무한 것이 인연이 됐고 5년 전 일동감리교회로 부임한 이래 일동주민과 동거동락하며 주민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정 목사는 “교회와 주민이 따로 갈 수는 없다”라고 하면서 “교회가 지역주민들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주어야 하는지 항상 생각하고 고민해야한다.”고 말했다. 기독교 방송에도 출연하는 등 유명인으로 통하는 정 목사는 직․간접적으로  일동막걸리, 이동갈비 등 포천의 이미지를 많은 사람들에게 홍보하는 홍보대사 역할도 하고 있다.

또한 건강한 시민을 만드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역설하면서 기부 문화에 대한 중요성을 설명하며 빌게이츠, 워렌버핏, 모차르트, 고호, 이병철 회장 등 유명한 사람들을 소개하면서 특히 “모차르트가 35세의 짧은 생을 마감했지만 200년이 지난 지금에도 오스트리아 국가 전체 수입의 3분의 1을 올리고 있다”면서 부존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에서는 인재를 육성하고 지원하는 일이 가장 중요함을 강조했다.

정 목사는 “지도자는 약속을 하는 것이 아니라 사명을 완수하는 지도자가 되어야 하고 일동면은 청정지역이며 뛰어난 자연경관, 일동막걸리 등 브랜드가 많아서 조금만 더 개발하면 시너지효과도 기대된다. 일동면민 모두가 일동면 지역발전을 위해서 고민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청계포럼에서는 폭설에도 불구하고 많은 주민들이 참석해 일동면의 발전을 위한 뜨거운 열기를 다시한번 확인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