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중학교(교장 안광훈)는 20일 '제6회 향토 문화 체험 학습의 날' 을 맞아 다양한 체험 학습을 진행했다.

우리 고유의 민속놀이 체험을 통해 교과서와 문제집에서 벗어나 조상들의 흥미 있는 놀이를 직접 느껴볼 수 있는 ‘향토 문화 체험의 날’은 아이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했다.

행사 당일에 동남중학교 운동장에서는 학생들이 널뛰기, 자치기, 윷놀이, 제기차기, 탈 만들기, 연 만들기, 굴렁쇠 굴리기, 투호 등 총 8가지의 다양한 민속놀이 를 통해 교실 수업의 스트레스를 맘껏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통 놀이는 유치하고 재미없을 것이라는 학생들의 편견을 뒤엎고 새로운 놀이를 제안함과 더불어 전통문화에 대한 친근감과 이해력을 높일 수 있는 일석이조의 기회가 됐다.

동남중학교에 재학 중인 신수아 학생은 “ 일 년에 한 번씩 친구들과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다. ”고 말했으며 사회교과를 담당하고 있는 박득식 교사는 “ 제기를 한 개도 못 차는 학생, 투호가 무엇인지도 모르는 학생이 많은데 학생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며 앞으로 유익하면서도 즐거운 체험 행사를 자주 개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지식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가꿀 수 있는 향토문화 체험의 날 행사가 입시 위주의 교육에 지친 학생들에게 새로운 놀이 문화를 제안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을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