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용현동 신도 브래뉴 아파트가 준공이 지연되면서 입주를 기다리던 조합원들과 대행 시공사 사이에 갖가지 문제가 드러나고 있다.
조합원들은 분양 당시 2004년 11월 말로 계약된 준공일이 2년이나 지연되면서 동·호수 추첨 지연, 모호한 추가 부담금 산정 기준 등 납득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자 의정부시 홈페이지 (http://www.ui4u.net/) 시정에 바란다 게시판에서 시행사 원진 알앤씨에 대해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권영분 네티즌은 “계약 시 입주 예정일은 2004년 11월이었지만 당초보다 일부 지연되었다는 안내문이 온 뒤 2005년에야 2006년 1월 입주예정이라는 안내문을 받았다. 분양받을 당시 아파트 이름은 신도브래뉴 11차였다. 그런데 갑자기 10-1차로 변경되어 나오면서 신도브래뉴 11차가 새롭게 분양되었다. 이렇게 일방적으로 이름 변경이 가능한 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주채옥 네티즌은 “조합자격이 박탈된 세대수가 100세대 정도 되는데 이 세대를 일반 분양으로 돌렸다. 일반 분양가는 조합 분양가와는 다른데 여기서 남는 차액은 조합원들에게 돌려주지도 않으면서 일반 분양이 잘 안될 시에는 조합원들에게 그 책임을 미룬다고 공문을 돌렸다. 너무 어이가 없다”고 지적했다.
유태훈 네티즌은 “조합장은 무엇인지, 조합장 주소지에 찾아갔으나 허위주소지였다. 원진에서는 조합장의 연락처조차 알려주지 않고 있어 조합원들이 믿고 맡긴 인감으로 조합장 얼굴조차 보지 못하는 엉터리 규약을 만들다니··· 시청의 도움을 꼭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이동주 네티즌은 진정서를 통해 “입주준비위원회 대표와 조합원 모임의 인터넷 카페 매니저가 시행사와 조합장의 일방적인 결정으로 자격을 박탈당했다. 시청 담당자에게 중재를 요청했지만 거부하고 오히려 뒤에서 욕설을 했다. 시에서는 확인하고 잘못된 점을 바로잡아주기 바란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의정부시 주택과는 “조합 측에 안내문을 발송하도록 협조 통보하였으며 2005년 11월7일 원진 알앤씨 관계자와 조합원들이 시 중재 하에 의견 교환을 하고 민원을 해결토록 하였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윤두현 네티즌은 “적은 돈으로 내 가족과 행복한 보금자리 하나 만들어 보자고 의정부에 자리를 잡고자 한 것인데 분양에서 입주까지 대행사의 일방적인 결정에 따라 진행되고, 조합원 총회도 열지 못하며 총회를 열려고 하면 조합원 자격을 박탈하겠다고 협박까지 한다. 힘없는 서민을 보호해 주는 곳이 어느 곳도 없다는 걸 생각하면 분한 마음 그지없다”라며 찢어지는 심정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