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양주·동두천 지역이 6.2 지방선거 공천문제로 시끄러운 가운데, 김성수 국회의원(양주·동두천)이 해외 방문 때 특정 예비후보를 대동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성수 국회의원은 지난 4월3일부터 6일까지 인도네시아를 방문하고, 4일 파푸아주 93만ha를 개발·투자하겠다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해각서 체결 행사에는 정부차원의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농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인도네시아 식량기지 개발은 한국 기업인 (주)JSK 인터내셔날이 진행하게 되며, (주)JSK 인터내셔날은 우선 파푸아주 케롬군 2만ha에서 옥수수 재배를 위한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그러나 3박4일 인도네시아 일정에는 양주·동두천 한나라당 예비후보자가 동석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일행에는 동두천시 제2선거구 경기도의원 예비후보인 진성복 동두천기독교협동조합 이사장과 양주시 가선거구 시의원 예비후보인 이성우씨가 포함됐다.
이와 관련 다른 예비후보들은 “한나라당 공천이 사전에 결정됐다는 소문이 많은데, 왜 하필이면 이 시끄러운 시기에 특정 후보들을 데리고 외국을 나가냐”며 “그들이 공천을 받으면 상당한 오해를 살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한 당원은 “부적절한 동행인 것만큼은 사실”이라며 말을 아꼈다.
인도네시아 방문 실무를 맡았던 김성수 의원실 안기영 보좌관은 “인도네시아 방문자 명단은 의원님이 주신 것”이라며 “누가 예비후보인지는 몰랐고, 진성복씨는 인도네시아 요청으로 현지 교회설립을 위해, 이성우씨는 농사를 많이 짓는 분이어서 동행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