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7일 있었던 은현농협 조합장 선거에서 당당하게 뽑힌 이진회 당선자는 오는 20일 제12대 조합장에 취임할 예정이다. 그를 만났다.
-당선소감.
=성원해주신 조합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전 조합원들에게 당선의 기쁨과 축하의 영광을 돌려드리고 싶다.
-당선요인을 분석한다면.
=방대한 농협자산을 관리하는데는 전문성과 지도력이 필요하며, 더 중요하게는 편견없이 공정한 업무처리를 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는 조합원들의 요구가 있었다. 본인이 적임자라고 생각하신 것 같다.
-‘정부 보조농약 항공방제 추진’이라는 독특한 공약이 있었다. 구체적으로 설명한다면.
=이제 우리 농촌에는 농약을 뿌릴 노동력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 모형비행기에 농약을 실어 논에 살포하면 저렴한 가격으로 좋은 방제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일손도 줄어든다. 비행기가 낮게 떠서 다른 작물에는 피해가 없다. 전문업체를 알고 있다.
-‘팀장제 운영을 통한 인센티브 차등 적용’이란?
=농민들로부터 농협직원들의 급여가 많다는 지적을 받는다. 따라서 경영성과에 따라 인센티브를 차등 적용하면 직원과 조합원들의 불만이 없어질 것이다.
-투명경영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는데.
=우선 경비집행과 직원 급여내역을 조합 소식지와 창구 등을 통해 공개할 것이다.
-낙선자들에게 위로의 말.
=선거기간 동안 심적, 정신적 고통을 드렸다면 죄송하다. 우리 모두 은현농협의 지도자로 나선만큼 더욱 더 농협발전에 앞장서자. 후보님들의 공약사항도 함께 실천하자.
-조합원들에게 한마디.
=젊은 청춘 26년을 농협에 바쳤다. 은현농협을 정직과 신뢰의 바탕 위에 개혁하여 1등급으로 만들겠다. 임기에 연연하지 않고 사랑받는 농협이 되게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