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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침통한 표정의 안계철 의장(왼쪽)과 김효열 위원장. |
6.2 지방선거를 맞아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3선의 안계철 의원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4월21일 오전 10시 의정부시의회 안계철 의장, 김태은 부의장, 김효열 기획복지위원장 등 4명은 의정부시청 기자실에서 회견을 열고 “의정부 발전을 위해 한나라당을 탈당하여 선거에 출마할 것을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에게 고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우리는 온갖 유혹과 회유에도 불구하고 정의감으로 무장하여 오직 의정부 발전과 시민에 대한 봉사를 위해 심혈을 기울여왔으나, 한나라당의 엉터리 심사결과로 당원과 시민들의 의사와는 달리 낙천되는 고배를 마셨다”며 “공천학살을 당한 이 마당에 아무 것도 거리낄 게 없으며 오로지 시민만을 바라보며 달려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계속해서 “이 기회에 국가발전을 저해하고 지방자치의 근본을 뒤흔드는 정당 공천제도의 폐해를 밝히고, 정당공천제 폐지를 위해 투쟁하겠다”고 덧붙였다.
안계철 의장은 “업무추진비 사건이 종결되지 않아 공천을 못준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며 “공천권자가 법조인(김상도 당협위원장)인데, 죄가 되지 않는 사건임을 알고 있을 것”고 말했다. 이어 “당선되더라도 한나라당 복당은 하지 않을 것이며 낙천한 김문원 시장과 연계하여 시너지 효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도의원 공천경쟁에서 최종복 공천자에게 밀린 김태은 부의장은 “나는 원래부터 시의원을 준비해왔다”며 시의원 출마의사를 밝혔다.
2006년 5.31 지방선거 때는 한나라당 공천을 받아 당선됐는데, 이번에 낙천됐다고 ‘정당공천의 적폐를 혁파하겠다’는 주장은 모순이라는 지적에 대해 공천 확정 발표 전 탈당한 김효열 위원장은 “박인균 당협위원장의 오락가락 공천기준에 환멸을 느낀다”고 말했다.
안계철 의장은 가선거구, 김태은 부의장은 나선거구, 김효열 위원장은 다선거구, 현대곤씨는 라선거구 시의원 무소속 후보로 출마할 예정이다. 이들은 4월21일 탈당계를 한나라당에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