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시장 서장원)는 폐기물 배출 사업장을 대상으로 지난 3월부터 업종별로 '찾아가는 폐기물 관련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찾아가는 폐기물 교육은 관리 준수사항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해 반복 또는 유사  한 위반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목재, 섬유, 석재 등 폐기물을 다량 배출하는 업종별로 찾아가 사전 교육을 통해 시민 중심의 능동적인 폐기물 관리 체계로 전환하기 위한 것이다.

교육은 목재, 섬유 업종을 대상으로 3회에 걸쳐 약 100여명 대표자들이 참여했으며 특히 이달 22일 마명리 무늬목 협회에서 개최된 교육에서는 공무원, 업체대표자 뿐만 아니라 주민대표 등 4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환경보전에 대한 토론을 진행하는 등 민․관의 협력적 이해관계를 형성하는 행정을 엿볼 수 있었다.

종전의 일방적인 법규 전달에서 탈피해 현장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통해 배출업체와 환경피해를 감수해야 하는 주변 지역 주민과 단속 업무를 수행하는 행정기관이 공감대를 형성해 환경보호에 실효성을 거둘 수 있는 유익한 기회가 됐다.

안유진 환경관리과장은 찾아가는 폐기물 교육을 “기업이 환경을 규제라 생각하는 부정적인 인식을 제조활동의 필수요소로 생각하는 정보 공유의 장으로 발전시켜 단속에 따른 행정비용을 감소시키고 업체, 주민간의 갈등을 해소하는 기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