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제2선거구 한나라당 경기도의원 후보로 단독 공천 신청했다가 낙천한 유재원 도의원이 6.2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유재원 의원은 그러나 “탈당하지는 않겠지만, 지도자로서의 덕목을 갖춘 후보가 있다면 교육감이든 시·도의원이든 당을 구분하지 않고 돕겠다”며 김성수 국회의원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유재원 의원은 4월28일 양주시청 기자실에서 ‘한나라당 동두천·양주 당원협의회 공천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날 두 번의 양주군의원과 두 번의 경기도의원으로 일하면서 항상 양주시민의 입장에서, 그리고 경기도민의 입장에서 열심히 의정활동에 임해 왔다”며 “ 아마도 지난 15년간의 지방의원 활동은 금년 6월이 마지막인 것 같다”고 입장을 밝혔다.
유재원 의원은 이어 “현역의원 교체는 부정부패가 있거나 의정활동 수행평가 점수가 평가 이하로 되었을 때 교체 원인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러한 부분은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며 “이는 제 부덕의 소치라 생각하며, 이제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더욱 정진하기 위해 미련 없이 시민 곁으로 돌아가겠다”고 불출마를 선언했다.
유재원 의원은 그러나 “더 나은 양주의 미래를 위하여 잘못된 관행과 개인적인 사욕은 배제되어야 한다”며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공천과정에 대해 김성수 위원장은 반드시 언론 지면을 통해 5월7일까지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동두천·양주 당원협의회 공천기준안(김성수 위원장이 발표했던 기준안) ▲예비후보자간 여론조사 결과 ▲동두천·양주 당원협의회 공천배심원들의 심사결과 ▲광역의원 동두천1선거구, 양주1·2선거구의 추가공모 이유(후보자의 결격사유가 있다면 구체적으로 적시) 등을 요구했다.
그는 이어 “이 같은 질의사항에 대해 무대응으로 일관한다면 루머처럼 떠돌고 있는 ‘금품수수설, 제3의 힘이 작용한 외압설, 지역을 위한 공천이 아닌 사천’을 인정하는 것으로 간주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는 또 “(경기도의회 교육위원장으로 있으면서) 무상급식 때문에 한나라당 대야투쟁의 선봉에 섰는데, 지금 김상곤 교육감과 야당에서 얼마나 좋아하겠냐”며 “나를 정치적 희생양 취급하고 있다”며 불쾌해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역의 큰 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덕목은 언행이 일치되어야 하며, 나 개인보다는 우리라는 개념으로 지역을 먼저 생각하며, 항상 준비된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누구보다 양주와 한나라당을 사랑하는 당원이자 시민으로서, 한나라당이 수권 정당 및 책임공당으로 본연의 위치를 찾고, 투명한 의사결정 과정을 갖춘 인정받는 동두천· 양주 당원협의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충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