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훼미리랜드는 98년 1월 운영허가를 받았지만 무단 휴업으로 인해 2002년 6월 허가가 취소됐다. 그러나 허가가 취소된 이후 지금까지 입구가 통제되지 않고, 시설물도 철거되지 않아 곳곳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번지점프대로 보이는 시설물은 입구를 통제하는 시설 하나 찾아볼 수 없어 누구든 마음만 먹으면 꼭대기로 올라갈 수 있다. 건축물 4동은 출입문이 열려있으며 각 바닥마다 유리조각이 즐비하다.

인근 주민들은 “가뜩이나 산속이라 으쓱한데 입구와 시설물이 통제되지 않아 더욱 불안하다”며 “또 다른 범죄의 장이 될 것”이라고 걱정을 토로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시 소유의 땅과 시설물이 아니기 때문에 철거조치를 취할 수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