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면 기산3리마을회(대표 이익의)에서는 지난 6일 경로당 재건축을 위해 노후화된 경로당 철거작업을 실시했다.

철거되는 경로당은 40여년 동안 기산3리와 인근마을 노인들의 여가활동 장소로 이용돼 왔으나 회원수에 비해 건물이 비좁고 노후화돼 노인들의 안전과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고 있어 철거를 하게 된 것이다.
재건축은 지역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으로서 여러 차례 예산을 확보했다가 착공을 하지 못하는 등 어려움이 많았던 사업으로 이번에 포천시에서 2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추진하게 됐으며 9월 이전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재건축 부지는 일동면의용소방대 소유로서 이번에 기산3리 경로당 재건축을 위해 마을회에 무상으로 제공해 재건축하는 계기가 됐으며 지역사회에 헌신 봉사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지역주민들로부터 귀감이 되고 있다.

이날 철거작업 현장에는 노인회 관계자와 마을주민, 일동면의용소방대관계자, 관련공무원 등이 참석해 안전관리에 힘써 줄 것을 부탁했다.

기산3리 노인 회원과 인근 주민들은 그동안 정들었던 경로당 건물이 철거되는 모습을 보면서 “경로당이 새롭게 건축되면 노인들의 여가활동과 사회봉사활동 등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