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연천포천지사(지사장 박효수)에서는 13일 영북면 소재 자일저수지에서 포천시, 제7862부대, 강포초등학교, 자일․강포리 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민․관․군 합동으로 재난안전한국훈련 자체시범훈련과 병행해 저수지 비상대처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집중호우로 우려되는 저수지 붕괴 등 수리시설 재난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하고 재난에 대한 위기대응능력을 제고하고 안전의식을 고취하기 위해서 현장훈련을 실시하게 됐다.

이날 포천시(농업기술센터소장, 농정과장, 직원13명, 영북면, 방역차1대), 포천소방서(2명, 구급차1대), 제7862부대 도하중대(50명, 보트3척), 긴급복구동원업체 장비와 직원 및 주민 등 150명이 참가했다.

자일저수지는 경기도와 강원도의 경계지점으로 강원도민과 경기도민이 함께 훈련을 실시한 곳으로, 훈련 주요내용으로는 예기치 못한 이상홍수로 자일저수지 물넘이 홍수 배제량 부족과 내수위 상승으로 제당 월류 발생과 저수지 제외측 사면 슬라이딩(둑처짐) 발생에 따른 유관기관 및 긴급복구반원의 대처과정을 실제 상황이 발생됐을 경우를 가정해 실전과 같이 실시했다.

이응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훈련강평에서 실제훈련과 같이 임해준 부대장병과 한국농어촌공사 연천포천지사 직원 및 유관기관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이번 재난대응 훈련으로 비상대처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꼈다”고 말했다.
제7862부대 도하중대장 전호연 소령은 “한국농어촌공사와 같이 매년 이런 훈련을 하게 되어 재해예방에 더욱더 관심을 가지게 됐으며 실제상황 발생시에 우리 부대에 도움을 요청하면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