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북풍’으로 쟁점 실종…최종 결과는 뚜껑 열어봐야”
6.2 지방선거를 열흘도 채 남겨 놓지 않은 현재 차기 양주시장 자리를 놓고 현삼식 한나라당 후보와 무소속 임충빈 후보가 오차범위(±3.7%P) 내에서 각축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 뒤를 박재만 민주당 후보가 따르고 있다.
선거일이 임박해질수록 각 후보진영의 피를 말리는 싸움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본지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주)리서치플러스에 맡겨 5월23일 1일간 양주시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조사원이 1대 1 전화면접을 실시한 결과, 양주시장 지지도는 한나라당 현삼식 후보와 무소속 임충빈 후보가 각각 23.0%와 20.2%로 초접전 상황이었다.
민주당 박재만 후보의 지지도는 13.6%, ‘모름/무응답’ 등 부동층 비율은 43.2%이었다.
‘이번 양주시장 선거에 출마하는 다음 후보 중 누구에게 투표하실 생각이십니까?’라고 지지도를 묻는 질문에는, 적극적 투표의향층은 현삼식 후보 27.8%, 임충빈 후보 22.1%, 박재만 후보 15.4% 순이었다. 부동층은 34.7%다.
‘6월2일 실시될 예정인 지방선거에 참여해 투표하실 의향이 얼마나 있으십니까?’라는 질문에는, ‘꼭 투표하겠다’는 적극적 투표의향층이 69.6%, ‘특별한 일이 없으면 투표는 하겠다’ 20.0%, ‘별로 투표할 생각이 없다’ 6.4%, ‘전혀 투표할 생각이 없다’ 2.3% 등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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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한나라당, 민:민주당, 노:민주노동당, 무:무소속 |
‘이번 양주시 제1선거구 도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다음 후보 중 누구에게 투표하실 생각이십니까?’라고 물었더니, 제1선거구 유권자들은 한나라당 김영규 후보 22.9%, 민주당 이상훈 후보 14.8%, 무소속 권두안 후보 4.8%, 무소속 박희관 후보 4.0% 등의 순으로 지지도를 보였다. ‘모름/무응답’ 등 부동층은 53.5%다.
적극적 투표의향층에서는 김영규 후보 28.2%, 이상훈 후보 17.1%, 권두안 후보 4.9%, 박희관 후보 2.8% 순이었다. ‘모름/무응답’은 47.1%다.
‘이번 양주시 가선거구 시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다음 후보 중 누구에게 투표하실 생각이십니까?’라는 질문에는 한나라당 임경식 후보 10.1%, 민주당 남선우 후보 9.8%, 한나라당 박종식 후보 8.5%, 한나라당 이창연 후보 7.2%, 무소속 권성안 후보 6.4%, 민주당 황영희 후보 4.0%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모름/무응답’ 비율은 54.0%다.
적극적 투표의향층에서는 임경식 후보 12.0%, 남선우 후보 10.5%, 이창연 후보 9.6%, 박종식 후보 8.9%, 권성안 후보 4.2%, 황영희 후보 3.9% 순으로 나타났다. 부동층은 50.8%다.
‘이번 양주시 제2선거구 도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다음 후보 중 누구에게 투표하실 생각이십니까?’라는 물음에 제2선거구 유권자들의 지지도는 한나라당 홍범표 후보가 30.8%로 가장 높았으며, 민주노동당 김홍열 후보는 13.0%, 무소속 김진락 후보는 5.7%이었다. ‘모름/무응답’은 50.5%다. 적극적 투표의향층에서는 홍범표 후보 37.9%, 김홍열 후보 14.5%, 김진락 후보 6.0%다. ‘모름/무응답’은 41.6%다.
‘이번 양주시 나선거구 시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다음 후보 중 누구에게 투표하실 생각이십니까?’라는 질문에는 한나라당 이종호 후보 12.5%, 한나라당 정창범 후보 7.3%, 민주당 이희창 후보 7.2%, 한나라당 장원태 후보 6.8%, 무소속 김종안 후보 2.7%, 무소속 이경림 후보 1.5%, 민주당 이은철 후보 1.2%, 무소속 임영빈 후보 1.1% 순으로 지지도가 조사됐다. 부동층은 59.7%다. 적극적 투표의향층에서는 이종호 후보 15.4%, 정창범 후보 8.8%, 장원태 후보 7.9%, 이희창 후보 6.5%, 김종안 후보 3.9%, 이경림 후보 2.2%, 이은철 후보 1.7%, 임영빈 후보 1.5%다. ‘모름/무응답’은 52.2%.
정당 지지도는 한나라당 42.0%, 민주당 21.6%, 민주노동당 2.0%, 국민참여당 1.8%, 진보신당 0.9%, 자유선진당 0.4%, 미래희망연대 0.4% 등이었다. ‘지지정당 없음/모름’ 등 무당파층은 30.4%로 조사됐다.
후보 지지도 조사결과에 대해 리서치플러스 임상렬 대표는 “천안함 사태에 대한 정부여당의 강경대응 이외에 이번 선거 프레임(구도)을 구성할만한 특별한 변수가 아직까지도 부각되지 않고 있다”며 “소위 ‘북풍’ 효과도 그 자체로 이번 선거의 프레임을 구성하는 것이라기 보다는 다른 프레임을 무력화시키는 변수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이며, 선거일에 임박해봐야 ‘북풍’이 실제 표심에 얼마나 반영될지 여부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동층이 40~50%대로 높은 것에 대해서는 “예상 투표율을 감안하면 오히려 부동층 비율이 지나치게 낮은 조사결과의 신뢰성에 더 의문이 간다”며 “아직도 있는 그대로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유권자들이 많다는 것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상렬 대표는 또 “이번 선거처럼 천안함 사태라는 외생적 이슈 때문에 선거 자체의 쟁점이 막판까지 부각되지 않고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경우는 매우 드문 사례로, 이런 상황은 결과적으로 여당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며 “뚜껑을 열어봐야 결과를 알 수 있는 지역이 많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조사는 지역·성·연령별 비례할당에 따라 표본추출 한 것으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오차 ±3.7% 포인트다.(전화ARS와는 조사방법 자체가 다릅니다.)
본지 여론조사 설문지 및 조사 분석표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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