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북풍’으로 쟁점 실종…최종 결과는 뚜껑 열어봐야”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동두천시민들은 오세창 무소속 동두천시장 후보를 형남선 한나라당 후보보다 더 크게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본지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주)리서치플러스에 맡겨 5월24일 1일간 동두천시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조사원이 1대 1 전화면접을 실시한 결과다.
‘6월2일 실시될 예정인 지방선거에 참여해 투표하실 의향이 얼마나 있으십니까?’라는 질문에서 ‘꼭 투표하겠다’는 적극적 투표의향층은 75.6%였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투표하겠다’ 16.8%, ‘별로 투표할 생각이 없다’ 5.3%, ‘전혀 투표할 생각이 없다’ 1.3%, ‘모름/무응답’ 1.0% 등으로 조사됐다.
연령별 ‘적극적 투표의향층’의 비율은 29세 이하 57.9%, 30대 68.6%, 40대 77.2%, 50대 86.1%, 60세 이상 87.8% 등으로 고연령층일수록 높게 나타났다. 한나라당 지지층의 적극적 투표의향율은 82.6%로 민주당 지지층 66.4%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이번 동두천시장 선거에 출마하는 다음 후보 중 누구에게 투표하실 생각이십니까?’라고 지지도를 묻는 질문에서 무소속 오세창 후보가 42.4%로 한나라당 형남선 후보 22.3%보다 높게 나타났다. ‘모름/무응답’ 등 부동층 비율은 35.3%다. 한나라당 지지층을 제외한 대부분의 계층에서 오세창 후보의 지지도가 높게 나타났다.
‘이번 동두천시 제1선거구 도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다음 후보 중 누구에게 투표하실 생각이십니까?’라는 질문에서, 제1선거구 유권자들은 한나라당 김홍규 후보(23.2%)와 민주당 박인범 후보(21.4%)를 비슷하게 지지하고 있었다.
무소속 이재두 후보와 무소속 이임봉 후보의 지지도는 각각 3.3%, 3.5%였다. ‘모름/무응답’은 48.6%다.
김홍규 후보의 지지도는 계층별로 50대(26.2%)와 60대(33.5%), 주부층(24.3%) 등에서 높았고, 박인범 후보의 지지도는 29세 이하 연령층(28.1%), 블루칼라층(25.4%)과 자영업자(35.0%) 등에서 높은 경향을 보였다.
‘이번 동두천시 가선거구 시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다음 후보 중 누구에게 투표하실 생각이십니까?’라는 질문에 유권자들은 한나라당 임상오 후보 14.4%, 무소속 홍석우 후보 12.7%, 민주당 이성수 후보 7.0%, 한나라당 이수하 후보 6.8%, 민주당 김장중 후보 5.7%, 한나라당 김정자 후보 4.2%, 민주노동당 황왕택 후보 1.8%, 무소속 나은주 후보 1.3%, 무소속 박광영 후보 0.7% 등의 순으로 지지하고 있었다. ‘모름/무응답’은 45.5%다.
적극적 투표의향층에서는 임상오 후보 13.4%, 홍석우 후보 13.3%, 이수하 후보 11.9% 등의 순이었다.
‘이번 동두천시 제2선거구 도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다음 후보 중 누구에게 투표하실 생각이십니까?’라는 물음에 제2선거구 유권자들의 지지도는 한나라당 진성복 후보가 24.3%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무소속 박수호 후보 15.7%, 민주당 현용순 후보 8.7%, 무소속 윤문희 후보 4.7%, 무소속 최용복 후보 4.5% 순이었다. ‘모름/무응답’은 42.2%로 조사됐다.
적극적 투표의향층에서는 진성복 후보 26.8%, 박수호 후보 17.1%, 현용순 후보 8.4%, 윤문희 후보 5.3%, 최용복 후보 4.3% 순이었다. ‘모름/무응답’은 38.1%.
‘이번 동두천시 나선거구 시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다음 후보 중 누구에게 투표하실 생각이십니까?’라는 질문에는 한나라당 박형덕 후보 12.6%, 무소속 홍운섭 후보 10.0%, 한나라당 박현희 후보 8.2%, 민주당 심화섭 후보 7.4%, 한나라당 권혁수 후보 6.7%, 민주당 박훈섭 후보 3.9%, 무소속 최성진 후보 1.7%, 무소속 김승준 후보 0.8% 순으로 조사됐다. ‘모름/무응답’은 48.8%다.
적극적 투표의향층에서는 박형덕 후보 13.7%, 홍운섭 후보 10.7%, 박현희 후보 9.9%, 심화섭 후보 6.4%, 권혁수 후보 5.9%, 박훈섭 후보 3.9% 등의 순이었다.
정당 지지도는 한나라당 44.4%, 민주당 20.1%, 국민참여당 2.1%, 민주노동당 1.4%, 자유선진당 0.5%, 진보신당 0.4%, 미래희망연대 0.3% 등이었다. ‘지지정당 없음/모름/무응답’의 무당파층은 28.7%이었다.
후보 지지도 조사결과에 대해 리서치플러스 임상렬 대표는 “천안함 사태에 대한 정부여당의 강경대응 이외에 이번 선거 프레임(구도)을 구성할만한 특별한 변수가 아직까지도 부각되지 않고 있다”며 “소위 ‘북풍’ 효과도 그 자체로 이번 선거의 프레임을 구성하는 것이라기 보다는 다른 프레임을 무력화시키는 변수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이며, 선거일에 임박해봐야 ‘북풍’이 실제 표심에 얼마나 반영될지 여부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동층이 40~50%대로 높은 것에 대해서는 “예상 투표율을 감안하면 오히려 부동층 비율이 지나치게 낮은 조사결과의 신뢰성에 더 의문이 간다”며 “아직도 있는 그대로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유권자들이 많다는 것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상렬 대표는 또 “이번 선거처럼 천안함 사태라는 외생적 이슈 때문에 선거 자체의 쟁점이 막판까지 부각되지 않고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경우는 매우 드문 사례로, 이런 상황은 결과적으로 여당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며 “뚜껑을 열어봐야 결과를 알 수 있는 지역이 많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조사는 지역·성·연령별 비례할당에 따라 표본추출 한 것으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오차 ±3.7% 포인트다.(전화ARS와는 조사방법 자체가 다릅니다.)
본지 여론조사 설문지 및 조사 분석표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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