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2025.04.10 (목)
 
Home > 사설/칼럼 > 사설
 
최용수 시장의 진실성을 믿고 싶다
  2006-09-29 12:00:11 입력

최용수 동두천시장이 민선4기 시장으로 재임한 뒤 몇 개월 지나지 않아 최대 시련을 맞고 있다. 동두천시 기획감사실장 시절 꽤나 원칙있고 청렴한 공무원으로 알려졌던 당사자이기에, 최근 최 시장에게 쏟아지는 온갖 비난과 의혹은 그동안 쌓아왔던 ‘원칙과 청렴’ 이미지와 상충되어 많은 이들을 혼란스럽게 하기에 충분하다. 잘못하다가는 그 스스로가 종종 비판하던 전임 방제환 시장의 전철을 그대로 밟을 수도 있을 것이라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최 시장의 가장 큰 시련은 곳곳에서 주민들의 원색적인 저항에 부딪히고 있다는 점이다. 일부 시민단체와 언론의 비판은 이미 부차적인 문제가 됐다. 안흥동에다 추진하려는 영상문화관광단지 조성사업은 주민설명회에서 욕설까지 듣는 험악한 꼴을 당했다. 그만큼 주민들이 최 시장에게 갖는 분노와 배신감은 극에 달했음을 반증하는 것이다. 주민들은 ‘사기꾼 시장’이라는 식으로 최 시장을 불신하고 있다. 경기북부참여연대의 끈질긴 추적과 분석도 이같은 사태에 한몫 하고 있음은 부인할 수 없다.

열린우리당이 정치적으로 한나라당 소속 최 시장을 압박하고 있는 점도 최근의 상황을 더욱 꼬이게 하고 있다. 영상단지와 관련해 최 시장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검찰에 고소장을 접수해, 사건을 넘겨받은 경찰이 진위를 가리고 있다. 사건이 확대되자 그동안 비공개를 원칙으로 삼았던 ‘원칙주의자’ 최 시장은 이례적으로 시 홈페이지에 영상단지 추진과정과 입장을 밝혔지만, 시민단체의 반박을 듣고 있다.

영상단지 뿐만 아니라 제2지방산업단지, 소요산권 테마형 관광단지 등 최 시장의 핵심공약이 주민과 시민단체로부터 강한 의혹을 받고 있다. 아차노리 마을 노인병원 건축허가 취소를 요구하는 주민들도 “최 시장이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며 위법성을 지적하고 나섰다.

어찌하다가 ‘원칙과 청렴’의 상징이던 최 시장이 이렇게 무너지고 있는지 안타깝기 짝이 없다. 최 시장은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주민을 위한, 주민과 함께하는 원칙을 다시 세워 본래의 자신으로 돌아가길 바란다. 아직도 최 시장의 진실성을 믿을 수 있는 이유는 그가 시민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기대를 통해 재선 시장으로 당선되었다는 점 때문이다. 시민들의 기대를 저버리는 모습은 ‘원칙과 청렴’의 상징과 어울리지 않는다.

경기북부시민신문(hotnews24@paran.com)
경기북부시민신문 님의 다른기사 보기
TOP
 
나도 한마디 (욕설, 비방 글은 경고 없이 바로 삭제됩니다.) 전체보기 |0
이름 제목 조회 추천 작성일

한마디쓰기 이름 패스워드  
평 가









제 목
내 용
0 / 300byte
(한글150자)
 
 
 
 
 
 
감동양주골 쌀 CF
 
민복진 미술관 개관
 
2024 양주시 도시브랜드 홍보영상
 동두천시 함경옥식당, 수학여행
 의정부시, 경기도 지방세 세무조
 경기도 특사경, 폐기물처리 미신
 김동연,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은현농협, 조합원 대상 ‘외국인
 정현호 의원 “104역 명칭 확정
 동두천시, 중장기발전종합계획
 2025년 ‘동두천 꿈이룸 동아리
 2025년 제1차 경기도 장애인체육
 양주시, ‘2025년 집중 안전 점
 양주시, 봄철 산불 조심 기간 ‘
 중대시민재해 시설 안전관리 강
 양주시의회, ‘양주시 경제자유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 공영주차
 의정부시, 우수 노인장기요양기
 도시를 잇는 대중교통의 힘, 의
 “동두천 송내주차타워, 440억짜
 거짓이 진실을 이긴다는 궤변론
 백석농협, 산불피해 농업인 지원
 제337회 동두천시의회 임시회 개
 동두천시의회, ‘경기도의회 의
 양주시, 말라리아 퇴치 총력…20
 경기도교육청, 사회정서학습에
 당신의 작품이 경기도서관이 됩
 경기도의회 이영주 의원, 양주시
 임태희 교육감, “경기교육, 학
 직업교육 활성화를 위한 축제,
 경기도교육청, 학교업무개선 의
 양주시, 취약계층 건강 돌본다…
 농협중앙회 의정부시지부, 함께
 
권영기 의원 “공무원 인사에 다면평가제 도입해야”
 
양주농협, 상호금융대상 수상…종합경영평가도 6년 연속 1등급
 
“김동근 시장은 UBC 민자사업 즉각 중단해야”
 
이은경 의원 “신시가지 및 구도심 주차난 해결책 마련해야”
 
은현농협, 조합원 대상 ‘외국인근로자 노무관리’ 교육
 
정현호 의원 “104역 명칭 확정하고 역세권 난개발 막아야”
 
인생 역전
 
회사 사정에 의한 휴직 명령
 
의료사고의 형사처벌 분석과 비교
 
나는 경기도 가평군 ‘노동안전지킴이’다!
 
백석농협, 산불피해 농업인 지원성금 기탁
 
 
 
 
 
 
 
 
 
 
 
 
 
 
섬유종합지원센터
 
 
 
신문등록번호 : 경기.,아51959 | 등록연월일 : 2018년 9월13일
주소 : (11676) 경기도 의정부시 신촌로17번길 29-23(가능동) 문의전화 : 031-871-2581
팩스 : 031-838-2580 | 발행·편집인 : 유종규│청소년보호책임자 : 송수연 | 관리자메일 : hotnews24@paran.com
Copyright(C) 경기북부시민신문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 for more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