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포천교육청(교육장 이철웅)은 관내 저소득층 및 소외계층자녀, 맞벌이가정 자녀 120명을 대상으로 6월12일 경기도 양평군 소재 중미산 천문대에서 제3회 “꿈 가득 사랑 가득 행복한 주말 버스학교” 체험학습을 실시하였다.

세 번째로 실시된 이번 체험학습은 천문 시뮬레이션 교육, 앙부일구만들기, 돔견학 및 천체망원경의 이해 순으로 진행되었다. 첫시간은 대우주, 은하단, 우리 은하, 태양계, 지구 등 우주에 대해 영상 시물레이션을 통해 학습하였고,

이어진 시간에는 우리나라 전통 해시계인 앙부일구를 만들어보았다. 비가 내리지 않는 맑은 날씨였다면 태양관측 시간에 흑점을 관찰하고, 태양을 이용하여 시간을 알아보는 활동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많은 비가 내린 날씨로 인해 돔견학 및 천체망원경의 원리에 대해 배우는 시간으로 진행되었다.


행사에 참여한 Y학교 학생은 “지금까지 생각했던 우주가 이렇게도 크고, 많은 별들로 이루어졌다는 것이 너무 신기하고, 영상으로 본 우주의 모습이 아름답다는 것에 많은 감동을 받았다. 다만 날씨가 좋지않아 태양을 관찰하지 못한 것이 많이 아쉽지만 다양한 천체망원경들을 볼수 있어 좋았다”

또한, J학교 학생은 “책에서 그림으로 보던 앙부일구를 직접 만들고 가져갈 수 있어 즐겁고, 내일 이라도 해가 나면 친구들과 함께 앙부일구로 시간을 측정해 보고 싶다.”고 참여 소감을 말하며 집으로 돌아가는 얼굴에 환한 미소를 떠올렸다.

비록 날씨는 궂었지만 하늘과 우주에 관한 많은 이야기 거리를 가지고 돌아가는 학생들에게 미래 천문 과학자들의 모습을 기대해본다. 넓은 지역에 소규모 학교가 산재해 있는 포천의 특성상 참가 학생들의 안전한 참여와 귀가를 위해 3대의 버스에 나누어 이른 새벽부터 학생들 인솔에 분주했던 선생님들의 가슴에도 보람이 넘쳐나는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