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남아공월드컵 대한민국 VS 그리스의 조별리그 첫 경기가 치러진 지난 12일 포천종합운동장에서 시민 1,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월드컵 응원전이 펼쳐졌다.

이날 비가 내리는 가운데서도 우리나라의 16강 진출과 태극전사들의 선전을 기원하며 진행된 응원전에는 경기시작에 앞서 관내 어린이들로 구성된 골드밸리댄스팀의 밸리댄스 공연과 경복대 적토마 응원단의 치어리더 공연, 라이브 가수의 축하공연 등이 펼쳐져 월드컵 응원 열기가 더욱 고조됐다.

이날 서장원 포천시장를 비롯해 간부공무원과 시민들은 함께 “대한민국”을 외치며 응원전에 동참해 첫 승을 간절히 기원했다.

전반 7분 이정수 선수의 첫 골과 후반 박지성 선수의 연속골로 태극전사들이 첫 경기를 통쾌한 승리로 장식하자 시민들은 4강 신화를 썼던 2002년으로 돌아간 듯 “대한민국”을 연이어 외쳤다.

한편 이날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포천종합운동장을 응원 열기로 달군 시민들은 17일 20시 30분 열리는 아르헨티나전과 23일 오전 3시 30분 열리는 나이지리아전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