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에서는 지난 34년간 지역사회 발전과 지방행정 발전에 헌신한 연제남 건설도시국장의 명예퇴임식이 17일 여성회관에서 개최됐다.

명예퇴임식에는 가족과 서장원 시장, 정종근 포천시부의장, 유관기관 및 사회단체장, 공직자 등 200여명이 참석해 퇴임을 축하하고 아쉬운 석별의 정을 나눴다.

연제남 건설도시국장은 1976년 3월5일 공직을 시작해 민방위과 교육훈련담당, 문화공보실 문화관광담당, 사회진흥과 개발담당, 환경보호과 환경관리담당을 거친 후 1997년 9월 27일 지방행정사무관으로 승진해 내촌면장, 군내면장, 가산면장, 신북면장, 기업지원과장, 소흘읍장을 역임했으며, 2009년 7월3일 지방서기관으로 승진해 건설도시국장으로 재직했다.

재임중에는 탁월한 행정수행능력으로 도지사 표창, 장관 표창 등을 수차례에 걸쳐 수상한바 있으며 주요업적으로는 환경보호과 근무시 창수면 병원적출물 집단민원 발생시 현장에서 주민들과 함께 동고동락하면서 민원 해결을 하고, 소흘읍장 재직시 송우리 장날만 되면 이른 아침부터 상인들을 설득하며 노점상 철거 문제를 해결했으며, 포천시내 경관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품격 있는 도시 공간조성을 위해 아름다운간판 개선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또한 국도43호선 한내사거리 등 29개 교차로에 대한 불합리한 교통운영 체계를 개선해교통사고 예방 및 교통운영체계를 선진화하고 포천천을 친환경적인 하천으로 변화시켜 동식물이 함께하는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추진하는 등의 업적을 남겼다.

퇴임식에 참석한 서장원 시장은 “비록 몸은 오늘 공직을 떠나시지만 시민을 위한 행정이 올바르게 펼쳐질 수 있도록 가까운 곳에서 많은 조언과 격려를 부탁드린다” 면서 “ 석별의 아쉬움은 한없이 크지만 재직 중에 쌓아 오신 풍부한 경륜을 바탕으로 새로운 출발을 하신다면 더욱 보람 있고 값진 삶을 영위해 나가시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연제남 국장은 “34년 여간 공무원 생활 중 가장 보람되고 영광됐던 순간을 가슴에 새기면서 삶의 굽이굽이마다 도움을 주었던 고마운 분들과의 숱한 사랑과 인연을 영원히 간직하겠다.”며 퇴직인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