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교육청은 6월21일부터 7월15일까지 연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관내 초등·중학교 학부모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녀 학습지도를 위한 학부모 연수를 개최한다.

이번 연수는 학부모에게 가정에서 자녀의 학습을 지도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구비하여 자녀를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 가정에서 학부모와 함께 완전학습에 목적을 두고 있다.


연천 지역이 교과 관련 학원이 적고 학원이 있다하더라도 집과 멀리 있어, 학생들은 가정학습 시간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그동안 학부모들은 가정에서 학부모가 자녀와 함께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였으나 교과 전문지식을 갖추는데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번 연수는 학부모의 갈증을 해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연수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학부모의 연수 시간을 달리하여 진행되는데, 초등학교 학부모는 초등학교 수학교과 이해와 지도법을 중심으로 6월22일부터 7월15일까지 총 8일 동안 하루 3시간씩 24시간으로 진행된다. 연수 시간은 매일 오후 2시부터 5시이다. 연수 강사는 초등 수학교과 전문가인 장학관, 초등학교 교장, 교감, 교사 등 다양한 강사진으로 편성되었는데 이번 연수를 통해 학부모가 자녀의 수학교과 지도에 자신감을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

중학교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연수는 '사랑하는 자녀와 이렇게 공부해 보세요'라는 주제로 청소년의 학습심리, 자녀와의 상담법, 부모 역할 및 진로지도, 가정에서의 독서 논술 지도 방안, 중학교 국어 수학 영어교과 교육과정 이해 및 공부 잘하는 법에 대하여 현직 교사와 전문기관 강사의 강의로 진행된다.

6월21일부터 7월9일까지 3주에 거쳐 매주 월,수,금요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진행되는데 총 55명이 신청하는 등 학부모의 관심이 매우 높다.

이번 연수는 지난 3월 부임한 정낙환 교육장이 연천 지역의 초·중학생의 학력이 전국꼴지라는 불명예를 씻고자 추진하는 표준학력향상 계획의 큰 틀에서 추진되는 것이다. 연천교육청은 표준학력 향상을 위해 세 가지 사업을 중점 추진하고 있는데,

첫째로 기초학습부진학생 구제를 위해 지역에 주둔하는 우수군장병 지원을 받아 학교에서 방과후학교에 군장병 멘토링을 운영하고 있으며, 교사의 수업의 전문성 신장을 위하여 '수업기술향상을 위한 초·중등교사 연수'를 위해 경기도교육청 특수연수기관 지정을 받아 연수를 운영하여 교사의 수업 기술을 향상시키고 있으며, 가정과 연계한 학습 지도를 위해 학부모를 가정학습 전문가 양성 과정 연수를 추진하게 된 것이다.

첫날 연수에 참석한 전영남(전곡중 신승명의 모)씨는 연수 내용에 매우 만족하면서 '이번 연수는 교육청이 나서서 열악한 농촌 지역의 부모들의 갈증을 풀어준 것이며 학부모들이 매우 반기고 있는데, 앞으로 남은 연수에 모두 참석하여 자녀 교육에 많은 도움을 얻고 싶다'고 소감을 말하였다. 현재 연수 참석자는 사전 희망을 받아 편성하였지만 연수기간중 학부모라면 누구라도 참여할 수 있다.

문의: 839-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