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시장 서장원)에서는 시립 소흘도서관에서 포천이 낳은 근대소설의 개척자인 '동농 이해조 선생'의 작품 <자유종 발간 100주년>을 기념해 2일 시립 소흘도서관 2층 종합자료실에서 서장원 포천시장, 김종천 포천시의회의장 등 100여명 참석한 가운데 기념테이프 컷팅식 및 축하떡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회는 동농 이해조 선생의 위업을 기리고 이어서 대진대학교 국문학과 이병찬 교수가 '동농 이해조선생 문학 특강'을 실시했으며 도서 특별전시회는 2일부터 금년 12월31일까지 6개월간 개최할 예정이다.

금번 시립 소흘도서관에서 기획 및 전시하는 '동농 이해조선생 도서 특별전시회'는 이해조 선생의 작품 중 그동안 현대어로 발간된 작품을 총망라해 총 37권을 전시하고 아울러 100년 전의 작품 원문 14편을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제공받아 영인해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이해조 선생 관련 석사 및 박사학위 취득 논문집들을 국회도서관에서 협조 받아 21편을 자체 인쇄해 전시하고 이해조 선생 작품 원작 표지그림 및 사진과 함께 축시, 독서 감상문 수상작 등 39점을 이해조 선생 기념 사업회에서 협조 받아 총 111점을 전시했다.

이번 전시회는 그동안 시민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이해조 선생의 업적을 재조명하고 다시 되새겨 볼 수 있는 훌륭한 전시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아울러 포천시에서는 이번 이해조 선생 도서 특별전시회를 바탕으로 현재 건립하고 있는 시립 중앙도서관이 완공되면 모든 자료를 중앙도서관으로 이관해 영구 보존하고 또한 특별 서가를 별도로 제작해 소장 및 비치함으로써 우리의 미래이며 소망인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동농 이해조 선생에 대해 공부하고 후대에 널리 전하는데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앞으로 시립 소흘도서관에서는 '동농 이해조 선생 기념사업회'에서 주관해 7월1일부터 9월30일까지 개최하는 '자유종 발간 100주년 기념 동농 이해조 문학 공모전'에 참가하는 지역 시민과 학생들에게 관련 도서를 대출해 줌으로써 많은 참여와 관심을 이끌어 내고 또한 이해조선생 문학특강 등 관련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