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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광훈 교장 |
동두천 지행초등학교는 36학급 1천100여명의 동심들이 미래를 향해 내달리는 ‘인재육성 중심교육’을 펼치며 꿈과 사랑을 키우는 학교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 2001년 11학급으로 개교한 지행초교는 ‘바르고 슬기롭고 건강한 어린이 육성’이라는 교육철학으로 ▲아름다운 꿈을 가진 어린이상 ▲사랑과 봉사를 가진 교사상 ▲아름답고 즐거운 학교상이라는 3대 이상을 발표하고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명품학교 만들기에 노력하고 있다.
특히 ‘기본에 충실한 교육을 통해 전통예절을 사랑하고 바른 생각과 행동으로 남을 배려하는 어린이가 되어야 한다’는 이광훈 교장(59)의 예절교육과 새롭게 생각하고 탐구하며 독서를 생활화하는 슬기롭고 튼튼한 학생이 되자는 지행초교의 교육목표는 오늘도 빛을 발하고 있다. 제2대 이광훈 교장은 2008년 부임한 이래 3년째 학교를 이끌어 오고 있으며, 지행초교만의 특화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 연중무휴 ‘반딧불도서관’ 운영
지행초교는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토·일·공휴일 오전 9시~오후 5시까지 연중무휴로 반딧불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전 학급이 매주 1회 도서관 활용수업을 하도록 하고 있으며 독서 논술 방과후교실도 운영한다.
또 다양한 독서장제 시상을 통해 독서를 적극 권장해 나가고 있다. 이밖에 반딧불 가족 독서장제와 책따라 길따라의 테마를 선정하여 학생들과 함께 독서기행을 떠나며, 독서신문 ‘행단뜰’을 발행하고 있다. 이처럼 논술교육 및 독서생활화의 기초를 다져 학교 교육의 내실화에 기여하고 학생들에게는 논리력과 탐구력을 향상시켜 독서와 토론문화를 병행하는 습관을 만들어 가고 있다.
# 에코-그린 생태학습장 조성
지행초교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활용한 ‘에코-그린(ECO-GREEN) 생태학습장’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특히 학생들에게 미래 녹색성장의 중요성을 알리고 자연 관찰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생물 특성을 살린 식물원을 습지식물, 수생식물, 음지식물 등으로 분류·설치했다.
생태학습장에 깨끗한 물을 공급하기 위해 생채활성화수, 자회육각수 활용을 위한 워터키퍼 153을 설치했으며 소형 태양광 발전기, 무동력 발전기를 활용한 분수대 등을 설치, 녹색성장의 의미를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했다.
자연생태학습장인 ‘에코-그린 학습장’은 다양한 생물자료를 적기에 공급해 과학실험교육에 기여하는 한편 저탄소 녹색성장의 중요성과 실제 생활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탐구할 수 있는 에너지 절약 체험관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 지행영어체험센터 개관
2009년 7월7일 개관한 지행영어체험센터는 동두천양주교육청이 1억3천만원, 동두천시가 5천600만원을 지원해 조성한 곳으로, 다양한 상황에서 영어를 활용할 수 있는 체험부스와 멀티미디어 교육 장비를 통해 실전영어를 배울 수 있는 공간이다. 북카페, 인터넷 검색부스 등도 마련됐다.
각 체험부스는 초등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도록 쇼핑센터, 우체국, 경찰서, 은행, 병원, 공항 등을 가변식으로 구성해 생생한 영어학습과 체험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원어민 교사 3명과 한국인 교사 1명, 행정보조원 1명 등 4명이 상주해 학기 중 정규수업과 방과 후 수업을 진행한다.
한편, 방학을 이용한 영어체험캠프와 다양한 수준별 심화과정도 올해 마련해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지행영어체험센터는 우수한 시설과 강사진을 통해 학생들의 흥미와 영어 활용 능력을 극대화시키고 사교육비 경감에 효과가 있는 양질의 영어교육 기회를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 사교육비 절감을 위한 방과후학교
2010년 정부가 추진 중인 사교육비 절감방안 취지로 내실을 다지고 있는 방과후교실 운영은 각 분야별 인솔교사를 선정해 컴퓨터 40명, 미술 24명, 바이올린 16명, 중국어 16명, 주산암산 43명, 점핑클레이 33명, 생명과학 79명, 독서논술 11명, 체육 킨볼 20명, 음악부 15명 등 10개 부서 총 297명의 학생이 수강하고 있다.
이는 전교생의 27.5%에 해당되며 이를 통해 양질의 교육 제공은 물론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감소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영어학교
외국어를 학습하여 인재를 조기에 발굴, 개인능력을 신장시키고 외국인과의 의사소통으로 글로벌 우수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마련된 영어 특성화 학교는 3~6학년을 대상으로 1개반 20명을 육성 중이다. 주제중심 토론학습 및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영어 집중교육을 위해 원어민 교사 1명과 한국인 교사 2명이 팀을 구성, 주 4회 운영한다.
# 미래를 선도할 과학영재교육
4~6학년까지 고학년을 대상으로 40명이 구성된 과학영재교육반은 과학에 대한 성취욕구를 충족시켜 창의력과 탐구사고력이 뛰어난 인재를 육성하고 학생들의 호기심을 발휘해 과학적 문제해결력을 높여 나가고 있다.
특히 비정규 교과교육활동 형태로 운영되는 프로그램식 영재교육을 실시하며 속진과 심화를 병행, 창의적이고 자기주도적인 학습을 실현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탐구능력과 논리사고력 함양을 위한 체험활동이 중심이다.
# 전통을 지켜나가는 예절교실
지난해 4월20일 재개관(리모델링)한 예절실은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본적인 도덕규범을 이해하고 생활습관 및 기초적인 전통예절을 익히게 하는 등 건전한 인격형성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교육이 우선이다.
또한 이론교육보다는 실천적인 예절 실습의 장을 마련해 화요일은 학부모가 명예교사를, 목요일은 담임교사가 지도하는 책임있는 교육과정을 밟고 있다. 예절교육은 전 학년이 연중 4회 실시하며 전통예절을 경험, 우리 것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켜 예절바른 어린이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 가고 있다.
한편, 이광훈 교장은 “학교교육의 미래비전을 제시하고 있는 지행초교는 정규 교육과정과 방과후 활동을 통합한 전문적이고 실질적인 커리큘럼을 개발, 학생들에게 필요한 교육활동을 설계해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교장은 또 “이를 위해서 지행초교 교사들은 전문적 소양과 교육 수요자의 요구에 부합되는 교육서비스 연구를 통해 지행인의 교육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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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4월20일 리모델링으로 재개관한 지행초교 예절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