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효자중학교 태권도부가 3월 창단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내정된 코치에 대한 자격논란이 일고 있다.

의정부시 태권도계 및 효자중 관계자에 따르면 이미 내정된 코치는 국기원으로부터 사범자격증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한 태권도계 관계자는 “사범자격증이 없으면 대회 등록도 하지 못한다”며 “무자격 코치를 영입하려고 하는 효자중학교의 의도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효자중 관계자는 “단지 사범자격증이 없는 것일 뿐 선수경력 및 지도자경력은 뛰어난 코치”라며 “올 겨울에 자격증을 딸 예정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관계자는 또 “올해는 대회에 나갈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내정된 코치는 “그동안 아이들 시합 일정 등 때문에 시간이 없었다”며 “조만간 국기원으로부터 사범자격시험을 통과하면 문제될 게 없지 않냐”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