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시장 서장원)에서는 경험과 연륜이 풍부하고 교육현장에서 열과 성을 다해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장기근속 및 우수교원에 대해 주택을 임차해 지원해 주는 사업을 시행해 화제가 되고 있다.

포천시에서는 그동안 학력신장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음에도 불구하고 학력수준이 낮게 나타나고 있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교육의 중심에 있는 교사들에게 주택을 임차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포천시 평생학습과 관계자는 “지난 2007년부터 현재까지 3억6천만 원의 예산으로 11동을 임차해 관내 장기근속 및 우수교원에게 주택을 임차 지원해 왔으며 이는 공동사택 건립비용 10억 원에 상당하는 효과가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포천시는 총 교원 수에 비해 신규교사 및 5년 미만 경력의 교사 전입비율이 타 시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실정이며 포천시로 인사발령을 받을 경우 전세물건 부족으로 원거리에서 출퇴근을 하는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한편, 포천교육청에서도 교사들이 학생들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교원공동사택을 건립해 지원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전부 충족시켜 줄 수 없는 상황에서 포천시가 주택을 임차해 교원들에게 지원하는 사업을 전개하자 매우 호의적이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임차주택을 지원받은 한 교사는 “포천시에서 주택을 지원해 준 덕분에 출퇴근 시간이 줄어 그 시간을 활용해 학생들 지도에 전념할 수 있게 되어 더욱 더 많은 보람을 느낀다”  면서 “지역의 열악한 교육여건을 개선하는데 시에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것에 대해 감사하다. 이 사업은 행정기관과 교육기관이 상호 협력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호평했다.

시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학력수준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는 교육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 추진해 학생과 학부모, 교사 모두가 행복한 교육도시를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