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포천교육청(교육장 이철웅)은 관내 초·중등 원어민 보조교사 및 담당교사 95명을 대상으로 7월7일 포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2010 초·중등 원어민 보조교사 및 담당교사 워크숍을 실시하였다.

이번 워크숍은 초·중등 원어민 보조교사의 영어교육과정 이해와 원어민 관리교사와의 협력수업 기술 향상을 위한 목적으로 기획되었는데, 초·중등을 대표하는 팀티칭 우수사례 발표를 통해 보다 실제적이고 교육현장에 적용 가능한 내용들을 공유하는 장이 되었다.


초등 팀티칭 우수사례를 발표한 왕방초등학교 김은미 교사와 원어민 보조교사 Judy는 TPR(Total Physical Response) 학습법에 입각한 다양한 신체활동과 챈트, 놀이 등을 소개하였다. 아울러 실제 교육현장에서 운영되었던 사례를 살펴봄으로써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는 유익한 학습활동들에 대해서도 모색할 수 있었다.
중등 팀티칭 우수사례를 발표한 성사고등학교 김기복 교사는 interactive & continuous material development(상의하고, 만들고, 바꾸고, 또 상의하고)라는 주제로 원어민 보조교사와의 올바른 관계 정립과 수업자료 구안 및 개발방법에 대하여 발표하였다. 특히 교과전용실을 운영하고 있는 해당교의 우수사례를 언급하면서 유사 고충을 겪고 있는 중등 교사들에게 신선한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장이 되었다.

마지막으로 이어진 연수에서는 경기도 외국어교육연수원(GIFLE)에서 재직하고 있는 원어민 교사 Darren을 초빙하여 '원어민 보조교사와 담당교사의 올바른 관계 설정'이라는 주제로 강연이 이어졌다. 한국인 담당교사와 원어민 보조교사의 관점 모두에서 고충을 언급하며, 교사의 정체성, 책임감에 대한 물음을 던짐과 동시에 두 교사 간 상생(相生)의 관계정립을 위해 모두가 확고한 사명의식을 갖고 노력해야 함을 피력하였다.
  
j초등학교의 k원어민 보조교사는 "교육경험이 다양하지 않아 현장에서 학생통제의 어려움과 학습활동 아이디어 고갈로 고민하던 찰나에 다양한 아이디어를 얻어 유익했다. 타국에 와서 그간 애로점이 많았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인 관리교사의 고충 또한 잘 이해하게 되어 학교에 돌아가서는 좀 더 협력적인 태도로 근무할 것이다." 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워크숍을 통해 원어민보조교사와 담당교사와의 옳바른 관계 구축은 물론, 달라진 자세로 교단 앞에 설 모습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