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고교평준화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김상곤 경기교육감과 이재삼 교육의원의 공약사항이기도 한 고교평준화는 2012학년도 실시를 기본안으로 삼아, 현재의 중2학생들부터 적용받을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7월13일 오후 2시 의정부교육청 대강당에서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 교육연구소 고교입시제도연구팀에 의뢰하여 ‘의정부시 고교입시제도 개편방안에 관한 공청회’를 가졌다. 공청회에는 학부모 등 200여명이 모여드는 등 지역의 최대 이슈임을 실감케 했다.
이날 발표된 의정부시 고교평준화 타당성 조사 연구 자료를 보면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 현행 고입제도(비평준화)에 대해 불만족 비율이 높았다. 학생은 42.6%, 학부모는 50.5%, 교사는 49.3%가 불만족스럽다는 의견을 보였다. 만족은 19.1%에 불과했다.
평준화 제도 도입에 대해서는 학생의 52.2%, 학부모의 65.3%, 교사의 60.6%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와 관련 공청회에서는 최환 호동초등학교 학부모와 김시경 광동고등학교 교사, 성빛나 효자고등학교 학생이 평준화 찬성 패널로 나왔다.
반대 패널에는 윤홍규 의정부고등학교 동문회장과 빈영상 의정부고등학교 교사, 김만식 의정부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회장이 참여했다.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8월말 최종보고서를 만들고 학생, 학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뒤 교육감이 고교평준화 시행여부를 결정한다. 이어 도의회에서 관련 조례를 개정한 뒤 국무회의를 거친다.
한편,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아직 아무 것도 결정된 게 없다”고 말했다.
현재 경기도에서는 고양, 부천, 안양, 과천, 군포, 의왕, 수원, 성남이 고교평준화를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