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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투자증권 의정부지점장 |
7월 실적 기대감이 증시 상승 이끌어
월초 다시 1600포인트대로 돌아서며 약세를 보이던 코스피지수가 실적 발표 시즌을 앞두고 재차 반등에 성공했다. 미국과 중국의 부진한 경기지표가 약세의 원인이었다면 반대로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시장 반등을 이끈 주원인이다. 지난주 코스피는 연중 신고가를 경신하는 강세 이후 조정을 나타냈는데 일단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과 박스권 상단의 매물부담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우리나라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는 양호한 기업실적이라는 호재와 부진한 경제지표라는 악재 속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이미 발표된 한국과 미국 주요기업들의 실적은 예상치에 부합하거나 뛰어넘는 좋은 실적을 보여주고 있는 반면, 중국과 미국의 경제지표는 하반기 경기둔화를 강하게 시사하고 있다. 이익과 경기 사이에서 고민하는 증시의 방향을 지켜봐야 할 시점이다.
경기지표, 당장 기대하기는 어렵다
현재 증시 상승의 걸림돌 중 하나는 미국의 경기모멘텀 둔화다. 금주에도 미국에서 주택지표 발표를 앞두고 있는데 부정적인 수치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 미국의 6월 주택착공건수와 기존 주택매매는 전월대비 각각 -2.7%, -9.9%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Bloomberg). 경기선행지수도 전월대비 -0.3% 하락할 것으로 보여, 당장 발표된 경제지표가 호재로 작용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 생각된다.
또 한가지 중요한 고비는 7월23일로 예정된 유로존 은행들의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다. 예상보다 많은 금융기관이 탈락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나아가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에 대한 신뢰도 문제 등 시장 평가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한편 7월 말에 스페인이 234억 유로 규모의 국채 만기가 도래하는 것도 주요 이슈다. 최근 스페인을 비롯한 유로존 국가들의 연이은 국채발행 성공으로 남유럽 위기가 진정되고 있는 분위기이나 시장의 영향을 미칠 변수로서 주목해 봐야 하겠다.
반복된 악재에 내성 가질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부정적 뉴스들이 낯설지 않다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 상반기 남유럽 재정위기, G2 리스크 등이 반복적으로 부각되는 과정에서 주식시장은 번번히 조정을 보였으나 조금 시간이 지난 뒤 반등하는 모습으로 보여왔다. 현재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도 경기가 더블딥으로 빠지는 극단적인 상황으로만 가지 않는다면, 주식시장의 경제지표에 대한 눈높이가 낮아진 상황에서 점점 악재로서 효력이 약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오히려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실적 호전이 예상되는 우량주를 매수할 수 있는 기회로 삼는 것이 좋아 보인다. IT, 자동차 업종은 1분기에 이어 이번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되며 항공, 해운업종은 2분기 뿐 아니라 하반기에도 좋은 실적이 이어지리라고 예상되고 있다. 이들 업종을 조정시 매수하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
(상기 내용은 당사의 의견이 아니며 의정부지점의 견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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