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와 인천 사이를 오가는 전철이 지켜지지 않는 배차시간 때문에 이용자들, 특히 의정부행 전철을 이용하는 승객들에게 원성을 사고 있다.
한국철도공사(http://www.korail.go.kr) 홈페이지에서 ‘유득자’ 네티즌은 “전철이 지연될 수도 있지만 이건 너무하다. 의정부행을 타려면 기본으로 20분을 기다리게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오후 6시경에 의정부북부행을 타려고 하면 6시13분, 19분에 열차가 있다고 하고선 늘 28분에 온다. 걸핏하면 20분이 넘어서 오는 것이다. 어떤 때는 6시38분에 온 적도 있어서 역에서 40분을 기다렸다. 너무 심하지 않는가. 거기다 역마다 가르쳐주는 배차시간도 다르다. 전화해서 문의해도 모르겠다는 말만 하고 있다. 즐거운 퇴근길을 맞이할 수 있게 열차시간표 좀 지켜 달라”고 말했다.
‘김지영’ 네티즌은 “의정부행 전철 한번 타려면 짜증난다. 다른 사람들도 의정부에서 살기 싫어진다고 말할 만큼 의정부에서 출발하는 전철은 시간표를 전혀 지키지 않는다. 출퇴근 시간 외의 승객은 손님이 아닌가. 어떻게 15분에서 20분 간격으로 전철이 다니면서 시민의 발이라는 건지”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서울 메트로(구 서울지하철 공사) 홈페이지(http://www.seoulmetro.co.kr/)에서 ‘이윤구’ 네티즌은 “왜 의정부전철은 배차간격이 엿가락처럼 늘어지는가? 청량리행과 성북행, 창동행은 수시로 역을 통과하는데 의정부행은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는다. 승객이 타 노선보다 부족해서 그럴 리는 없다. 의정부행 전철은 언제나 출퇴근 시간은 아수라장이고 상·하행선 모두 빽빽한 콩나물시루다. 의정부 국회의원이나 시장, 공무원은 이걸 아는지···. 이 답답한 목소리를 어디에 하소연해야 하나?”라며 호소했다.
그러나 서울메트로는 “자신들은 서울역~청량리역 구간만의 운영을 담당하므로 의정부북부행 열차운행 문제는 관할기관인 철도공사에 건의할 사항”이라고 말하고 있으며 주 당사자인 한국철도공사 (http://www.korail.go.kr)도 답변을 통해 “출·퇴근시간대 성북~의정부간은 6분 간격으로 운행중이며 모든 열차를 의정부까지 운행하게 되면 다른 구간에서 열차간격이 늘어나는 문제가 발생한다. 또한 의정부북부역은 단선구간으로 1개의 열차에 한해 진·출입이 가능하고 기관사와 차장간의 위치교대 시간이 필요하는 등 열차증설에 어려움이 많다. 앞으로 의정부~동안간 전철구간 연장공사가 완료되고 전동열차가 신규로 도입되면 전반적인 운행조정을 검토하겠다”라고만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