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업체 외면 서울업체와 편법성 금액나누기 수의계약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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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모델링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안병용 의정부시장실. |
‘서민중심의 소통행정’을 강조하는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시정철학과 다른 행보를 하고 있어 논란이다.
안병용 시장은 지난 7월24일부터 8월1일까지 여름휴가를 다녀왔는데, 의정부시는 이 기간 동안 멀쩡한 시장실을 6천여만원을 들여 새롭게 뜯어고쳤다. 기존 시장실이 낡고 업무 보기에 불편하다는 이유에서다.
시장실은 집무실, 비서실, 휴게실, 대기실, 비서실장 민원상담실, 탕비실, 샤워실 등 47평 규모로, 리모델링한 시장실은 사기업 회장실 풍의 고급스러운 분위기로 탈바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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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병용 시장 전용 사워실. |
이 과정에서 의정부시는 지난 7월23일 관내업체가 아닌 서울의 인테리어업체 및 전기업체와 부가세 포함 각각 1천999만원과 1천990만원에 수의계약한 것으로 밝혀졌다. 여기에 탁자, 의자 등 집기까지 별도의 수의계약으로 1천900여만원을 들여 교체했다. 현행 국가계약법에는 2천200만원(부가세 포함) 이하는 입찰 대신 수의계약 할 수 있다.
현재 의정부시는 재정파탄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시장실 리모델링 사업으로 청사관리비 잔액은 불과 300여만원 밖에 남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의정부시 관계자는 “12년 동안 도배와 집기만 교체했을 뿐 사실상 낡은 상태이다보니 안병용 시장의 근무분위기와 맞지 않았다”며 “소통과 섬김을 위해 회의용 책상을 원탁으로 교체하는 등 상하구분을 없앴다”고 주장했다.
이어 “관내업체가 여럿 있지만 서울업체보다 가격이나 공사기간 등의 경쟁력에서 떨어졌고, 법적으로 건축공사와 전기공사는 분할 발주해야 한다”면서 “청사관리비 잔액이 300만원 밖에 남지 않았지만, 전반기에 시청 대부분을 하자보수 했기 때문에 앞으로 크게 고칠 일은 없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안병용 시장은 그동안 “의정부의 가치를 높이겠다”며 ▲시민을 위한 섬김행정 ▲민주를 위한 소통행정 ▲서민을 위한 복지행정 ▲혁신을 위한 창의행정을 시정방침으로 정했다.
안병용 시장실 리모델링 비용은 쌀 20㎏ 1천200포를 사고도 남는 돈이어서, 의정부시의회나 시민사회의 비판여론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