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 건전화’를 강조하는 현삼식 양주시장이 양우회 회원들을 불러 판공비를 물쓰듯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우회는 양주시가 고향이거나 양주시에서 근무한 경기도청 공무원들의 모임이다.
현삼식 시장은 지난 7월28일 장흥면 삼상리 ㅇ농원에서 김영규·홍범표 경기도의원, 양주시 고위간부들과 함께 양우회 회원 20여명을 불러 회식자리를 가졌다.
이 모임을 주최한 양주시 관계자는 “도의 예산지원 등 양주시 발전을 위해 양우회와 관례적으로 자리를 갖는다”며 “1년에 한 두번 모임을 가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도와 양주시의 일부 공무원들은 “양우회는 공식라인이 아니라 비선라인”이라며 “양주 뿐만 아니라 일부 시군 출신들도 도청에 이런 사조직이 있는데, 필요악”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현삼식 시장은 판공비로 최소 100만원 이상을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비를 내고 모임을 가져야 할 공직내 사조직에 ‘양주시 발전’을 명목으로 시장이 직접 나서 시민혈세를 접대용으로 사용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