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 건전화’를 강조하는 현삼식 양주시장이, 공약과 7월1일 취임식 때 밝힌 양주문화재단 설립이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양주문화재단 설립 목적이 정교하지 못하고, 이에 따르는 출연금도 최소 수십억원에서 수백억원까지 필요하기 때문이다. ‘재정 건전화’를 추진하는 양주시로서는 언감생심이다.
양주시는 문화자원 인프라를 확충하여 시민들의 문화욕구를 충족시킨다는 목적으로 회암사지전시관 시설운영과 각종 문화사업 및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었다. 또 문신박물관과 시립박물관, 유무형 문화재와 민속극축제 등을 관리할 방침이었다.
비영리법인인 양주문화재단은 시장이 이사장을 맡고 이사 15명과 감사 2명, 30명 내외의 직원으로 문화사업국과 시설관리국을 두며 상임이사는 공개채용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양주시의회로부터 2번씩이나 ‘시기상조’ 등의 이유로 부결되는 등 문제가 불거졌다. 올해는 민속극축제를 재정 건전화 이유로 폐지시키는 등 문화재단 설립 타당성이 점점 뒷전으로 밀리고 있다.
이외에도 공개채용 상임이사 자리에 특정인물이 거론되는 등 벌써부터 위인설관 논란이 일고 있다.
이와 관련 양주시 관계자는 “시장에게 양주문화재단 업무보고를 한번 했다”며 “현재 추진 검토 중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방안이 나오지는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