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시대의 마케팅’이란 책이 발간될 정도로 21세기는 영리를 목적으로 운영되는 사기업에서부터 공공기관까지 서비스가 강조되는 시대다.
최고의 서비스가 ‘친절’임을 부인하는 사람은 없을 터.
각 지자체들도 찾아가는 민원행정 서비스를 내세우며 공무원 친절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관련제도를 만드는 등 서비스마인드를 키우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의정부시도 2001년부터 전화불친절 공무원에게 ‘3진 아웃제’를 도입해 친절운동을 강화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일부 공무원들의 불친절로 인해 불만을 호소하는 주민들이 많다.
지난달 22일 의정부시 홈페이지 ‘시정에 바란다’에 ‘맞장 뜨자는 공무원’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와 있는 민원에는 “주차단속 요원에게 항의를 하자 조장이라는 사람이 퇴근 후 맞장을 뜨자며, 단속차량 촬영용 카메라로 얼굴 사진을 찍고 가게 전화번호까지 적어갔다”면서 “요즘 공무원들 무서워서 살 수가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의정부 공무원 불친절에 대한 민원은 여기서 끝나지 않고 일주일이 채 가기 전에 또 제기됐다.
28일 김현숙 네티즌은 “보건소에 전화를 걸어 유아 독감주사에 대해 물었더니 ‘왜 맞느냐’는 식으로 안 맞아도 상관 없다며, 언짢은 말투로 ‘정 독감 주사를 맞으려면 병원에나 가서 맞으라’고 답한 뒤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었다”면서 “어디 무서워서 공공기관에 물어나 보겠냐”고 민원을 올렸다.
이달 1일에도 “의정부시 상수도과 공무원의 짜증나는 답변말투와 자기 할말만 하고 뚝 끊어버리는 전화에 아침부터 기분이 나쁘다”고 박호원 네티즌이 시정을 요구, 2주도 안되는 기간동안 무려 3건의 민원이 올라와 의정부시 공무원들의 민원 서비스 태도에 대한 문제가 심각하게 지적되고 있다.